가족 강화:사랑하고 보살필 엄숙한 책임
Strengthening the Family: A Solemn Responsibility to Love and Care

  여러분이“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을 연구하고 활용하도록 통찰의 기회를 주는 연재 기사

   (“사랑하고 보살필 엄숙한 책임”, ‘가족 강화’ 연재 기사, 리아호나 2005년 7월호, 32-33쪽,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와 자녀들을 사랑하고 돌보아야 할 엄숙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 … 부모는 자녀를 사랑과 의로움으로 양육하고, 그들에게 물질적으로나 영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충족시켜 주며,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어디서 살든지 법률을 준수하는 시민이 되도록 가르쳐야 할 거룩한 의무를 지니고 있다.”1

사랑과 단합

고든 비 힝클리 회장은 “저는 행복한 결혼 생활이 단지 낭만의 차원을 넘어서 상대방의 안락과 복지를 위해 열심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습니다. 그 곳에는 약점이나 실수를 눈감아 주는 너그러움이 있어야 합니다.”2라고 말씀했다.

에즈라 태프트 벤슨 회장(1899~1994년)은 “행복한 결혼의 비결은 하나님과 서로를 섬기는 것입니다. 결혼의 목표는 자아의 발전과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되는 것에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서로를 위해 봉사하면 할수록 우리는 영적으로 또한 정서적으로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3라고 말씀했다.

결혼 생활에서 단합은 저절로 오지 않으며 노력 없이 오지도 않는다. 낭만적인 사랑은 결혼의 혼약 안에서 성숙되어야 하며 결혼 생활의 영적인 조화를 뒷받침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 결혼 상담자인 빅터 비 클라인은 “성공적인 부부가 갖는단합을 누리고자 한다면 엄청난 끈기와 오래 참음과 이 생에서의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부부간의 사랑은 놀라운 은사이지만 충만히 받기 위해서는 충만히 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4라고 설명한다.

다른 아무

1831년, 주님은 이렇게 선포하셨다. “너는 네 온 마음을 다하여 네 아내를 사랑하여 그와 결합하고 다른 아무와도 결합하지 말지니라.”(교리와 성약 42:22) 이 구절에 대한 주석에서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1895~1985)은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다른 아무라는 것은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남편이나 아내의 삶에서 배우자가 가장 중요하게 되며, 어떠한 사회적, 직업적, 정치적 생활이나 관심 또는 사람이나 일도 결코 배우자보다 중요할 수는 없게 됩니다.”5 결혼 관계 앞에 자녀, 친구, 일, 취미, 교회 부름을 두는 것은“다른 아무”라는 계명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 된다.

사탄은 결혼한 배우자들을 이간하여 문제를 야기시킬 결심을 한다. 사탄이 만약 어느 한 배우자에게 영원토록 중요한 이 관계를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설득할 수 있다면 그는 가족과 하나님의 계획에 대항하는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혼 관계를 정리하고 고양시키며 강화하기 위해 특별한 보살핌으로 돌보아야 한다.

줄타기

헌신적인 배우자가 되고, 동시에 애정이 깃든 충실한 부모가 되기란 민감한 줄타기와도 같다. 부모는 “너희 자녀를 빛과 진리로 양육하라”(교리와 성약 93:40)는 신성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 책임은 시간이 걸리며 때때로 정서적으로 지나친 요구를 할 수도 있어서 부모가 주의하지 않으면 그것이 결혼 관계를 대신하거나 심지어 방해할 수도 있다.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1873~1970년)과 교회 지도자들은 배우자들이 가족의 우선 순위를 지키도록 돕기 위해 노틀담 대학교의 데오도르 헤스버그 총장이 한 다음과 같은 현명한 권고를 인용해 왔다. “자녀를 위해 아버지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자녀들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입니다.”6 애정이 깃든 결혼 관계 속에서 자라는 자녀들은 다른 관심사가 그 중요한 관계가 가리워질 때 종종 사라져버리는 안정감을 누린다.

벤슨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는 배우자에 대한 사랑과 충실함이란 쌍방이 서로 주고 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인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7

자녀들에겐 사랑과 칭찬이 필요함

벤슨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우리의 젊은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사랑과 세심한 관심이지, 그들을 멋대로 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그들은 부모의 공감과 이해심을 필요로 합니다. 부모가 무관심한 채로 놓아두어서는 안 됩니다. 부모는 그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다정한 가르침과 사랑과 신뢰만이 십대의 자녀들을 문자 그대로 사악한 세상으로부터 구출할 수 있습니다.”8

그는 또 이렇게 권고했다. “자녀들을 고쳐주기보다 더 많이 칭찬하십시오 … 자녀들이 가장 보잘것없는 것을 달성했을 때에도 칭찬하십시오. 매일 자녀들에게 귀를 기울임으로써 그들이 자신들의 문제와 질문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다가오도록 격려하십시오.”9

“저의 청원은 어린이들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들 중 너무 많은 수가 고독과 절망 가운데 고통과 두려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밝은 햇빛이 필요합니다. … 그들은 친절과 격려와 애정이 필요합니다. 집값에 관계없이 모든 가정은 구원의 환경이 될 사랑이 가득 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10

(“사랑하고 보살필 엄숙한 책임”, ‘가족 강화’ 연재 기사, 리아호나 2005년 7월호, 32-33쪽,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주

1.“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 리아호나, 2004년 10월호, 48쪽.
2. Teachings of Gordon B. Hinckley(1997년), 325쪽.
3.“영속적인 가족 관계의 원리”, 성도의 벗, 1983년 1월호, 89쪽.
4.“Healing Wounds in Marriage”, Ensign, 1993년 7월호, 16쪽.
5. The Teachings of Spencer W. Kimball, ed. Edward L. Kimball(1982년), 311쪽, 리아호나, 2003년 6월호, 37쪽.
6.“사랑으로 친절히 대하자”, 성도의 벗, 1983년 1월호, 120쪽.
7. 성도의 벗, 1992년 11월호, 4쪽.
8. The Teachings of Ezra Taft Benson(1988년), 497쪽.
9.“The Honored Place of Women”, Ensign, 1981년 11월호, 107쪽.
10.“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키십시오”, 성도의 벗, 1995년 1월호, 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