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강화 10: "상황에 맞게 조절함", 리아호나 2005년 12월호]

가족 강화:상황에 맞게 조절함
Strengthening the Family: Adapting to Circumstances

  여러분이“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을 연구하고 활용하도록 통찰의 기회를 주는 연재 기사

   (상황에 맞게 조절함, 가족 강화 연재 기사, 리아호나 2005 12월호, 30-31쪽,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아버지와 어머니는 동등한 동반자로서 서로를 도울 의무가 있다. 장애나 죽음이나 기타 다른 상황에 따라 이러한 원리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필요한 경우, 친척이 도움을 주어야 한다.”1

 

이상과는 다른 삶

이상적인 세상에서는 모든 성인들이 행복하게 결혼하고, 결혼한 사람들은 모두 자녀를 갖는 축복을 받고, 모든 가족 구성원은 건강하고, 순종적이며, 서로를 지지할 것입니다. 그러나 삶은 이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각 개인은 역경을 경험하고, 지상에서 머무는 동안 시종일관 근심으로부터 자유로운 가족은 없습니다. 시련, 연약함, 병과 죽음 없이는 우리가 이 곳에서 배워야 할 교훈들을 배우지 못할 것입니다. 스펜서 더블류 킴볼(1895~1985년) 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인류를 완전한 존재로 본다면, 고통, 슬픔, 실패, 짧은 수명은 불행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삶을 지상에 오기 전의 과거와 사후의 영원한 미래로까지 뻗어서 영원한 것으로 본다면, 모든 사건들은 올바른 견지에서 설명될 것입니다.”2

 

책임 전환

질병, 무력, 죽음, 이혼 및 다른 파괴적인 요인들은 도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역할에 대한 개별적인 조절은 필요할 수있습니다. 아버지는 추가로 가사일과 양육의 책임을 떠맡을 필요가 있거나, 또는 전업 주부인 어머니가 일터로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자녀들도 새로운 책임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혼란한 사건들이 일어날 때, 확대 가족이 또한 도움을 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지원은 재정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아이들을 돌보고, 허드렛일을 돕거나, 또는 아프거나 불구가 된 가족 구성원을 돌볼 시간을 내는 것에까지 이를지도 모릅니다. 확대 가족이 관련되는 정도는 상황과 가족의 필요 사항에 따라 다릅니다.

큰 시련이 닥치지 않더라도 확대 가족은 중요한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엘 톰 페리 장로는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힘든 세상에서 가족을 지탱해 나갈 만한 강한 토대를 세우기 위해서는 우리들 각자, 즉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 자매, 할머니, 할아버지, 아저씨, 아주머니, 조카 등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복음의 기반에 굳게 말뚝을 박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영원히 견디어 나갈 수 있는 튼튼한 기초를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3

 

역경

여러분은 왜 여러분의 가족이 시련과 그것이 초래하는 분열을 견뎌야 하는지를 의아해 할지도 모릅니다. 그 대답과 위안은 복음의 영 원한 견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린도후서 4:17)라고 가르쳤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칠십인 회장단의 메릴 제이 베이트먼 장로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상기시켜 줍니다. “역경은 의인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옵니다. 시련과 고난은 여러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즉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기대에 어긋난 결혼, 결혼을 못한 것, 이혼, 장애아로 태어난 자녀, 자녀가 없는 것, 실직, 실수를 하는 부모, 빗나간 아들이나 딸, 건강이 나쁜 것 등이 모두 이에 해당됩니다. 그 항목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 안에 좌절과 고통과 어려움과 죽음 같은 것들만 만들어 놓으신 것일까요?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삶을 구축하고 몸에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는 데 역경이 꼭 필요한 것일까요?

“구원의 계획, 전세, 현세 및 사후의 세계를 이해하면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됩니다. … 대립, 좌절, 고통, 고난, 죽음 등은 선택의지를 보존하고 영적인 발전을 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니파이후서 11장 참조) 한편 삶이 현세의 경험에 국한된다면 역경은 이해될 수 없으며 … 영원한 관점이 없다면 인간의 인간에 대한 몰인간성, 또는 지진, 홍수, 장애아 등에 대해 의미있는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떠한 좌절이나 시험, 역경,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어떤 영광도 이 지구에 있어서는 안되길 소망한 주인공이 바로 사탄이었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4

 

속죄를 통한 고침

우리는 시험 받기 위해 이 지상에 왔지만, 성스러운 분의 도움을 받습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리차드 지 스코트 장로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그분의 병 고침은 낫는 것이나 짐이 가볍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나아가서는 … 끝까지 인내하여 견딜 만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지상에 있는 동안 치유받지 못하는 고통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분은 그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어떻게 병 고침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성장을 위한 주님의 방법이라면 그 고통을 극복할 힘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배우길 원하십니다. …

 “만약 여러분이 이제 더 이상 못 견딜 것 같다고 느끼면 여러분의 고통을 그분의 발 앞에 놓으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겸손한 가운데 부지런히 구한다면, 주님은 신성한 권능으로 여러분을 구해 주실 것입니다.”5

(상황에 맞게 조절함, 가족 강화 연재 기사, 리아호나 2005년 12월호, 30-31쪽,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1.“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 리아호나, 2004년 10월호, 49쪽.
2. The Teachings of Spencer W. Kimball, Edward L. Kimball(1982년) 편집, 38~39쪽.
3.“훌륭하신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성도의 벗, 1985년 7월호, 25쪽.
4.“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생활”, 리아호나, 1999년 12월호, 20쪽.
5.“병고침을 받음”, 성도의 벗, 1994년 7월호, 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