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임", 엠 러셀 밸라드, 리아호나 2005년 11월호]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임
What Matters Most Is What Lasts Longest

  여러분의 지도자로서, 우리는 도처의 교회 회원들이 가족을 우선 순위에 두고 각 가족들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기를 부탁드립니다.

   엠 러셀 밸라드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엠 러셀 밸라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임, 제175차 반연차 대회, 리아호나 2005 11월호, 41)

 여러 형제들과 저는 최근에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고 급히 대피해 온 피해자들이 머물면서 자신들의 삶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주의 몇몇 난민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와 상황은 여러 면에서 비참하고 심금을 울리는 것이었으나, 제가 들었던 것 중에서 가장 제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가족을 찾는 울부짖음이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어디 있죠?” “아들을 찾을 수 없어요.” “누이를 잃었어요.” 이들은 굶주리고, 두려움에 가득 찼으며 모든 것을 잃고 음식, 응급 처치 및 모든 종류의 도움을 필요로 했지만 그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들의 가족이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위기나 변화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종종 우리의 가족, 즉 부모와 자녀 및 형제 자매들과 함께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위험과 위급함과 변화의 시기에 우리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의 가족입니다! 우리가 이 생을 떠나 영의 세계로 갈 때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확실히 우리가 찾을 첫 번째 사람들은 아버지, 어머니, 배우자, 자녀들 및 형제 자매가 될 것입니다.

저는 “영원한 가족을 확립하는 것”이 지상 생활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여기 이 지상에서 우리는 자신의 가족을 만들고 구성하는 능력을 지닌 대가족의 일부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신 이유 중 하나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육신으로 있는 동안 동반자를 찾고 가족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들은 개인이 처한 환경과는 관계없이 소중한 하나님의 가족 구성원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올해는 제일 회장단과 십이사도 원회가 1995년에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을 발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 리아호나, 2004년 10월호, 49쪽; 엔사인, 1995년 11월호, 102쪽) 그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가족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해 울리는 외침이며, 사회의 기본 단위를 침식함으로써 가치관을 저하시키고 우선 순위를 잘못 선택하게 하여 사회를 파괴시키려 위협하는 세상에 대한 단호한 경고입니다.

그 선언문은 선지자들이 발표한 것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는 것이기 때문에 예언적인 문서입니다. 그것은 지난 십 년 동안 가족을 위협하고 약화시켜 온 많은 것들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결혼 본래의 전통과 부모-자녀 관계에 그 어느 때 보다 더 큰 해악을 미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가족이 그대로 존속 되길 바랄 경우 가족이 필요로 하는 우선 순위와 강조 사항에 초점을 둘 것을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선언문의 명백하고 간결한 언어는 가족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조차도 일치되지 않는 혼란스럽고 복잡한 사회의 관념과는 대조적으로 단호하게 말하고 있으며, 부모와 가족의 필요 사항을 지원하고 돕습니다.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선언문의 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

.“… 남녀간의 결혼은 하나님이 제정하여 주신 것이며 …”

.“남녀의 성별은 각 개인의 전세와 현세와 영원에 걸친 개인의 신분과 목적을 결정하는 본질적인 특성이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와 자녀들을 사랑하고 돌보아야 할 엄숙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

.“자녀들은 결혼의 테두리 안에서 태어나 결혼 서약을 완전하고 성실하게 지키는 부모에게 양육 받을 권리가 있다.”

.“… 가족이 붕괴될 때 개인과 지역 사회와 국가에 고대와 현대의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재난이 닥칠 것이[다].”

선언문의 마지막에는 가족이 “사회의 기본 단위”라는 단순한 진리를 나타내는 말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 교회의 회원들과 도처에 있는 헌신적인 부모, 조부모 및 모든 친척들을 포함한 대가족 구성원들에게 이 위대한 선언문을 고수하고 그것을 모로나이 장군의 “자유의 기치”와 같은 깃발로 삼아 그 가르침대로 생활하고자 결심하기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의 구성원이므로, 그 선언문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됩니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은 세상 어느 곳에 있든지 일반적으로 가족을 가장 높은 순위로 생각하지만, 최근 몇 년간 만연하고 있는 대중 문화는 가족을 무시하거나 잘못 정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난 몇십 년간의 변화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족을 지지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큰 규모의 많은 국내 및 국제 기관들은 가족들을 위해 일하도록 창설되었지만, 이제 그들은 그들의 설립 목적인 바로 그 가족들을 밀어내고 심지어 파괴하고 있다.

.“관용”이라는 명목 하에 책임, 자녀, 결과, 또는 성별에 관계없이 함께 사는 어떤 개인이든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할 만큼“가족”에 대한 정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확대되었다.

. 만연되고 있는 물질주의와 이기주의는 많은 사람들을 속여 가족, 특히 자녀를 돌보고 양육하는 것은 자신들이 더욱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을 가르쳐 줄 성스러운 특권이라기보다 자신들에게 방해가 될 짐이며 재정적인 연자맷돌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전세계 대부분의 부모들은 본래의 가족에 속하는 중요성과 기쁨 모두를 예전처럼 알고 있습니다. 여러 대륙의 가족들과 부모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막 돌아온 저의 친구들은 부모들의 소망과 염려가 전세계적으로 매우 비슷하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인도의 한 힌두교인 어머니는 걱정스러워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이라곤 저의 자녀들에게 미디어와 또래 집단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불교도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아들들이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하기를 바라지만, 그들이 세상에 속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다른 문화와 신앙을 지닌 모든 부모들도 이 교회의 부모들인 우리와 똑같이 말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가족은 사회, 경제, 문화 및 정부의 기본 단위이기 때문에 세상은 선언문이 가르치고 있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후기 성도들이 알고 있듯이 가족은 해의 왕국의 기본 단위가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는 우리의 믿음은 회복된 교리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존재로서 현세와 내세에서의 가족의 신성함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세 이전에 하나님 아버지의 가족 구성원으로서 그분과 함께 살았음을 알고 있으며, 가족 관계는 죽음을 넘어서도 지속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지식에 따라 생활하고 행동한다면, 세상이 우리를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가족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부모들은 자연히 이 교회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교회는 그들이 추구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가족 체계, 가치관, 교리 및 영원한 관점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족 중심적 관점을 바탕으로 후기 성도들은 세상에서 최고의 부모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은 진실로 한 아버지 아래서 영의 가족들인 우리의 자녀들을 존중하고, 우리의 가족들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시간을 바쳐야 합니다. 참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 자녀들 모두가 행복하기 위하여 우리가 가족 내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해롤드 비 리 회장님은 우리가 개인과 가족을 확립하도록 돕는 중대한 “발판”이 되는 교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Conference Report, 1967년 10월, 107쪽 참조) 교회는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이지만, 하늘의 왕국에서 가족은 우리의 영원한 진보와 기쁨의 원천이자 하나님 아버지의 반차가 될 것입니다. 종종 봐 왔듯이 우리는 언젠가 교회 부름에서 해임되겠지만 우리가 합당하다면 우리의 가족 관계에서는 결코 해임되지 않을 것입니다.

조셉 에프 스미스 회장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정을 떠나 참다운 행복이란 있을 수 없으며, 가정의 영향력을 신성하게 하고, 보존하기 위해 기울이는 모든 노력은 그것을 확립하기 위해서 애쓰고 희생해 온 사람들에게는 고무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인간들은 종종 가정 생활을 다른 생활로 대치해 보려고 합니다. 그들은 가정이란 제약을 의미하며 최상의 자유란 가정을 떠나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기회라고 스스로 믿으려 듭니다. 봉사하지 않고서는 행복을 찾아볼 수 없으며, 가정을 성스러운 곳으로 전환시켜 가족 생활을 증진하고 보존하려는 것보다 더 큰 봉사는 없을 것입니다.”(교회 회장들의 가르침: 조셉 에프 스미스[1998년], 382쪽).

이제 누군가 이렇게 물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어떻게 우리의 가정과 가족을 보호하고 유지하며 강화할 수 있습니까? 세상은 그 반대 방향으로 우리를 거세게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세 가지 간단한 제언을 드리겠습니다.

1. 매일 가족 기도를 하고 매주 가정의 밤을 가지십시오. 이 두 가지는 부모와 가장으로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도움과 힘을 줄 주님의 영을 불러들입니다. 교회의 교과 과정과 잡지에는 가정의 밤을 위한 좋은 제언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부모와 자녀들이 자신들의 믿음과 느낌을 서로에게 표현할 수 있는 가족 간증 모임을 사적이고 개인적인 곳에서 가지는 것을 고려해 보십시오.

2. 가정에서 복음과 기본적인 가치관을 가르치십시오. 경전을 함께 읽는 것에 대한 사랑을 키우십시오. 너무 많은 부모들이 교회에 대한 이 책임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세미나리, 보조 조직 및 신권 정원회는 부모의 복음 교육에 대해 보충적인 역할을 하며 주요 책임은 가정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의 복음 주제나 가족 가치관을 골라 그것을 좋은 기회에 가르치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 현명해지십시오. 그리고 자녀들이나 여러분 자신이 너무 많은 가정 밖의 활동에 몰두하고 여러분이 너무 바빠서 주님의 영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약속된 인도를 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느낄 수 없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3. 자녀들에게 또래 집단과 함께 또는, 학교나 다른 장소에서 찾을 수 있는 것보다 더 강한 정체성을 주는 의미 있는 가족 유대를 만드십시오. 이것은 생일, 휴일, 저녁 식사 시간, 일요일을 위한 가족 전통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결과를 자연스럽게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가족 정책과 규칙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특정한 집안일이나 가족 임무를 갖게 하여 그들이 어떻게 하는가에 비례해서 칭찬이나 다른 포상을 받을 수 있는 간단한 가족 관리 체제를 가지십시오. 자녀들에게 부채를 피하며 돈을 벌고, 저축하며, 현명하게 소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십시오. 그들이 자신의 현세적 자립과 영적 자립에 대한 책임을 배울 수 있도록 도우십시오.

 

가족에 대한 사탄의 공격이 널리 행해지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부모들은 자신들의 가족을 강화하고 방어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모들의 노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조직인 가족은 직계, 방계를 포함한 대가족의 모든 친지들과 우리 주위에 있는 공공 기관의 도움 및 원조를 몹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형제와 자매, 숙모와 삼촌, 조부모와 사촌들은 자녀들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가족 구성원의 사랑과 격려의 표현은 종종 매우 중요한 때에 올바른 영향력과 도움을 주게 됨을 기억하십시오.

교회는 계속해서 강한 가족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발판”처럼) 가장 선두에 선 기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교회를 인도하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가족의 복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여러분은 가족의 필요 사항에 우선 순위를 두고 초점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지도자로서, 우리는 도처의 교회 회원들이 가족을 우선 순위에 두고 각 가족들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기를 부탁드립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모든 공공 기관들이 자신들을 점검해 보고 가족을 해치는 일을 적게 하며 그들을 돕는 일을 더 많이 하기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미디어 운영자에게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을 장려하고 가족을 향상시키며 지지하는 것들을 더 많이 제공하고 부도덕과 물질주의를 더 적게 보급할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모든 입법 및 정책을 제정할 때 자녀들과 부모들의 필요 사항을 우선 순위에 두고 가족에 미칠 영향을 먼저 생각해 보도록 요청합니다.

우리는 인터넷 제공업자들과 웹사이트 제작자들에게 그것들이 영향을 줄 가능성에 관해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폭력, 외설물, 부도덕 및 저속함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는 양심적인 목표들을 채택하기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교육 단체들이 아이들에게 보편적인 가치관과 가족 및 부모의 역할에 관련된 기술을 가르쳐 자녀들이 다가올 세대의 가장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을 양육할 책임을 지고 있는 부모들을 지원하기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교회 회원들에게 이웃들과 다른 신앙을 지닌 친구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가족들을 돕기 위해 교회의 많은 자원들을 활용할 때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모든 신앙인들이 가족을 강화하기 위해서 함께 일할 때 우리의 지역 사회와 이웃은 더 안전하고 강해질 것입니다.

사회의 모든 큰 단위 조직들이 가장 작고도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가족에 의존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이건 무엇을 하건 상관없이 가족을 도울 때 우리 자신을 돕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을 기치처럼 들어올릴 때,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대로 살고 가르칠 때, 우리는 이 지상에서 창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됩니다. 우리는 현세와 내세에서 평안과 행복을 찾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지를 되새기기 위해서 허리케인이나 다른 위기를 필요로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복음뿐 아니라 주님의 행복의 계획과 구원의 계획을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이며, 우리의 가족은 영원합니다.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

(엠 러셀 밸라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임, 제175차 반연차 대회, 리아호나 2005년 11월호,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