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13일 "성신으로…말하는 것은…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리라" (힐3:29) 김미숙★]

성신으로-말하는 것은-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리라

(2007년 5월 13일 수원 스테이크 대회 일요 총회 말씀, 김미숙 자매는 율전와드 성용헌 감독의 아내임)

안녕하세요. 율전 와드 김미숙 자매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모임에서 그리고 아름다운 장소에서 말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와 스테이크 회장단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힘이 되어주는 경전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는 것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다른 교회에 다니다가 결혼을 하면서 개종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어렸을 때부터 저의 마음에 크게 자리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하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교리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질문을 해도 명쾌한 답을 얻을 수가 없어서 항상 지니고 있던 의문점들이었습니다.

침례토론을 받으면서 해답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삼위일체의 신회의 모습도 조셉 스미스의 첫 번째 시현을 통해 해결이 되었고, (죽은 자를 구속함)이라는 교리를 통해서 이 생을 살면서 전혀 복음에 대해 알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이 천국과 지옥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어디로 가는지가 너무나 궁금했고, 믿지 않으면 지옥이라는 교리는 공의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으로 알고 있는 아버지의 방법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던 부분에 정말 명쾌한 답을 얻을 수 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복음교리시간과 종교 교육원 그리고 경전 공부를 통해서 복음에 관한 지식과 이해의 폭을 조금씩 넓힐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끔 회원들 사이에서신앙이 약해진 것 같아. 좀 더 강해져야 하는데......”라는 자탄의 말을 듣기도 합니다. 우리가 인간인 이상 잠깐씩 후퇴하거나 침체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이나 유혹들로 힘에 겨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탄에 그칠 것이 아니라 힘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5 39절에 그리스도의 말씀은 너희가 무엇을 행하여야만 할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일러 주심이니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풍성히 취할 때 받는 축복이 참으로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경전을 항상 가까이 하고 읽을 수 있을 때에 수시로 읽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정해서 나만의 장소에서 경건히 읽고 묵상하는 것도 우리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표준경전을 완독하겠다는 목표를 갖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특히 초등회나 청소년 여러분! 4대 표준경전을 완독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도해 보십시오.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님도 열네 살 때 성경을 일년에 걸쳐 완독하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성경을 다 읽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만족감이 정말로 컸습니다. 영의 환희도 컸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에 관해 전체적으로 제가 받았던 기쁨도 매우 컸습니다.”라고 말씀하셨고 그 후에도 살아가시면서 그 경험을 자주 언급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처음으로 표준 경전을 완독하였습니다. 그것이 저의 태교였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태어나고 잘 자라주기를 소망하면서 10개월 동안 열심히 읽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성스러운 말씀에 대한 이해를 키우겠다는 소망으로 경전을 완독하게 되면 여러분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고 여러분에게 큰 자산으로서 경전이 더욱 소중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전을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의미를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인도해 줄 것입니다.

 

저는 복음교리를 배우는데 종교 교육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결혼하고 1년 동안 종교교육원을 다니면서 기존의 제가 지녔던 교리들과의 차이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신권의 교리를 받아들이고 배우면서 후기성도 회원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똑같은 과목을 다시 같은 교수님께 수강해도 가물가물하고 새로운 것이 많은 것 같으니 배우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경전의 수많은 비유와 진리의 말씀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또 경전상의 원리나 가르침들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까지 토론과 서로의 간증을 통하여 말씀을 나누노라면, 벅찬 감동과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찰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질문이 주어질지 모르는 걱정만 빼면 정말 좋은 시간입니다.

올해에는 또 저희 큰아이가 중3이 되어서 세미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와드는 청소년들 집이 교회와 멀어서 각자 부모님과 집에서 세미나리를 하고 있습니다. 교재수급이 조금 어려웠지만 종교교육원에서 편의를 봐주셔서 지금 다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부름을 받았지만 가르친다기보다 같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을 세미나리로 시작하면서 날마다 기도하고 경전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신앙과 앞으로의 생활에 아주 큰 축복이 될 것이며 힘이 되어 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새벽 세미나리에서 일일 세미나리로 바뀌어 굳이 새벽에 하지 않아도 되지만 시작의 의미를 갖고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신앙의 울타리 안에서 자라게 하고 보호하기 위한 세미나리의 목적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와드에서 어려운 여건임에도 꾸준히 모범을 보여주신 부모님과 청소년이 없었다면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분들의 모범에 감사 드립니다.

 

또한 우리는 교회 모임에 열심히 참석함으로써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힐라맨서 3 29절에성신으로 감동되었을 때 그들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경전이 되며,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리라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모임에 참석하여서 성신으로 감동된 말씀과 간증을 들음으로써 우리 간증을 키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에 집중하는데 기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윌포드 우드럽 회장님은 냇물이 빠르게 흐르고 있을 때 우리는 같은 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똑같은 경험을 두 번 다시 할 수 없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가 모임에서 한 일과 가르침과 권고를 기록해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야 합니다.”라며 기록할 것을 권고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모임 중에 경건에 도움이 되고자 기록하도록 하고 가정의 밤에 다시 보기도 하며 격려를 해보았지만, 위로 큰 아이 둘은 내용을 적다가 낙서도 하지만 아직 어린 막내가 안식일 가방에 말씀공책 챙기는 것도 말씀을 적는데도 제일 열심입니다. 이 아이는 제가 적는 것을 한자도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덕분에 성찬식 시간에 제법 조용히 잘 보냅니다. 몇 주전 성찬식 때 연사님께서 김호직 박사님을 소개하면서 침례식 직후에 하늘에서내 양을 먹이라라는 음성이 세 번 들려왔다는 말씀을 하셔서 제가 적었더니 그것을내 양을 먹어라라고 옮겨 적어 놓아 한참 웃었습니다. 점 하나에 양의 생사가 갈리고 의미가 완전히 달라져 버렸습니다. 볼펜 심액이 묻어나서 그렇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뜻을 새겨듣거나 생각지 못하고 옮겨 적는데 만 열중이지만 계속 하다 보면 좋은 습관으로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우리의 이해력을 밝혀 주시리라는 약속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이시며 선지자를 통해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계심에 감사 드립니다.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전해드립니다. -아멘-

2007 5 13, 수원 스테이크 대회 일요 총회에서 율전와드 김미숙 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