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엠 넬슨, "지금이 바로 준비할 시간입니다", 리아호나 2005년 5월호★]

지금이 바로 준비할 시간입니다
Now Is the Time to Prepare

  지금이 바로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내일은 너무 늦을지도 모릅니다.

   러셀 엠 넬슨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러셀 엠 넬슨, 지금이 바로 준비할 시간입니다, 제175차 연차대회, 리아호나 2005 5월호, 16)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지난 연차 대회 후에 제가 59년 동안 사랑했던 아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교회 일에서 벗어나 집에 있던 좀처럼 드문 토요일에 우리는 함께 일했습니다. 아내는 우리의 옷을 세탁했고 저는 옷들을 가져다가 접어서 제자리에 넣는 일을 도왔습니다. 그런 다음 소파에 앉아 손을 잡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있던 중 저의 소중한 아내인 댄츨이 평화롭게 영원의 세계로 떠났습니다. 아내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하게 찾아 왔습니다. 불과 4일 전만 해도 정기 검진 때의 의사의 보고에 따르면 아내의 건강이 양호했습니다. 그녀를 살리려는 제 노력은 아무 성과가 없었으며 저는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습니다.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열 자녀의 천사 같은 어머니이며 56명의 손자녀들의 할머니가 우리 곁을 떠난 것이었습니다.

댄츨은 사랑 받고 사랑을 주는 동반자였습니다. 그녀는 교사였습니다. 고결한 모범으로 신앙과 미덕과 순종과 자비를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귀기울이며 사랑하는지를 제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녀로 인해서 저는 남편과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올 수 있는 모든 축복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 도처에 있는 사랑하는 친구들로부터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벅찬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저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셀 수 없이 많은 편지, 전화, 카드 및 기타 메시지들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그녀에게 보내는 온갖 사랑의 찬사와 그녀가 남겨 둔 우리들에 대해 동정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토록 많은 메시지들에 대해 우리가 일일이 답해드릴 수 없음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우리에 대한 여러분의 크나큰 친절에 대해 여러분 각각에게 감사 드립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보여 주신 것들은 우리 가족이 가슴 아파하는 이 시기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댄츨을 사랑합니다. 그녀가 보고 싶습니다!

아내의 갑작스런 죽음에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교훈 하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내일은 너무 늦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시대에 선지자들은“이 생은 사람들이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할 시간이라.너희는 너희의 회개의 날을 끝까지 미루지 말라.”고 외쳤습니다.1

 

지금 준비해야 할 필요성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미루고 있습니다.2 어느 한 선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너희가 … 내가 회개하겠노라, 내가 내 하나님께로 돌아가겠노라 할 수 없느니라. 참으로 너희는 이렇게 말할 수 없나니, 이는 너희가 이 생을 떠날 때에 너희 몸을 소유하는 그 동일한 영, 그 동일한 영이 저 영원한 세상에서 너희 몸을 소유할 능력을 가질 것임이니라.”(앨마서 34:34) 또 다른 선지자는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롭[게] ...될 때가 오느니라.”고 덧붙였습니다.4

이 생에서 우리가 얻는 예지의 원리는 어떠한 것이든지 부활 때에 우리와 함께 일어나리라.”는 지식은 위대합니다.(교리와 성약 130:18) 우리는 또한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서 이런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의 의중에는 따로 정해 놓으신 한 시기가 있으며, 그때 자신의 계명을 지키고 자신의 지시를 따른 모든 종들을 해의 왕국에 있는 안식처로 불러 올리실 것입니다. 이 안식처는6 완전하고도 영광스러운 곳이므로, 해의 왕국의 율법에 따라 이곳에 들어가는 축복을 얻으려는 자는 먼저 준비를 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인간에게 일정한 율법을 주셨는데, 이 율법에 순종하는 자는 이 안식처를 기업으로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됩니다.”7 넬슨 자매는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세상적인 고통이나 슬픔으로 낙담한 사람에게는 그 영광스런 목표가 아주 멀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힘든 시절이 있었던 한 친구가 “아, 나는 왜 태어났는가?”라고 외치던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우리는 육신을 얻기 위해 이 지상에 왔습니다. 우리는 사랑에 빠지고 결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갖고 현세의 시련을 경험 합니다.(자녀들과 인생의 시련을 동시에 언급한 것을 용서하십시오. 저는 그 두 가지가 다 우리의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조된 이 지상 위에 교회가 회복되었고, 이로써 가족들이 거룩한 성전에서 인봉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온 땅은 “완전히 황폐하게”될 것입니다.8

우리는 시련을 겪고 시험 받고 선택하기 위해 왔습니다.9 우리의 선택이 운명을 결정합니다. 우리는 “크신 중보자를 통하여 자유와 영생을 택하거나,사로잡힘과 죽음을 택할 수도”있습니다.(니파이후서 2:27) 주님의 길을 택한 자들은 아마 박해를 견뎌낼 것입니다.(디모데후서 3:12 참조) 그러나그들의 보상은 확실합니다. 충실함을 증명한 자들은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하리니, 그들의 기쁨이 영원토록 충만”할 것입니다.(니파이후서 9:18) 넬슨 자매는 그 보상을받았습니다. 그 점이 저와 우리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시련과 시험은 가난한 자와 부자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수년 전에 저는 매우 부유한 남자의 수술을 담당했었습니다. 외과적인 세포 검사를 통해 그의 몸 전체에 말기 암이 퍼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자 그의 즉각적인 반응은 자신의 부에 의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어디든 가서, 무엇이든 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돈을 들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죽었습니다. 어떤 사람이“그가 재산을 얼마나 남겼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대답은 물론“전 재산”이었습니다.

그는 우선 순위를 세상의 것들에 두었습니다. 그의 성공의 사다리는 잘못된 벽에 기대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보라, 너희의 시험의 날은 지났도다. 너희는 영원히 너무 늦기까지 너희의 구원의 날을 미루었고, ”라는 성구를 읽으면서 그를 생각해 봅니다.(힐라맨서 13:38)

이와 정말 대조적으로 넬슨 자매는 전생애 동안 하나님께 돌아갈 때를 대비해 준비했습니다. 그녀는 매일 매일을 마치 마지막 날처럼 살았습니다. 그녀는 지상에서의 시간이 귀중함을 알고는 매시간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심판의 날이 없는 것처럼 생활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내일에 대한 무력한 두려움이나 어제의 실수에 사로잡혀 마비된 채 오늘의 시간을 낭비합니다. 우리 각자는 해 시계에 붙어 있는 어느 한 시인의 다음 글귀를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손가락으로 드리워진 그림자
과거와 미래를 가르네
어둠 속에서 그대의 권세 너머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시간이 잠자네
돌아가지 못할 선 뒤로
더는 그대의 것이 아닌 사라진 시간이여
그대 손에 있는 오직 한 시간
그림자가 서 있는 현재라네.14

 

어떻게 준비합니까?

지금이 그 시간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준비합니까? 회개로 시작하십시오! 경전은 “만일 너희가 너희의 시험의 날 동안 간악하게 행하기를 구하였다면, 그러면 너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부정한 것으로 드러나나니,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하나님과 함께 거할 수없[다]”고 말합니다.(니파이전서 10:21) 하나님은 “너희가 나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면, 너희는 이 영광에 이를 수”없다는 간단한 규정을 주셨습니다.(교리와 성약 132:21)

지금은 인간의 육신에 경건한 존경을 보일 때입니다. 육신은 영원토록 영이 거하는 장막의 역할을 합니다. 육체적 욕망은 인간의 영의 의지로 조절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경건하지 아니한 모든 것을 거부해야 합니다.(모로나이서 10:32) 우리는 “모든 악을 버리고 모든 선을 붙들며,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살아가[야]”합니다.(교리와 성약 98:11)

세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무서운 재난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그분은 우리를 도우려 애쓰십니다. 그분은 이런 말씀으로 계시하셨습니다. “내가 나의 종들의 입으로, 또 천사들의 성역으로, 또 내 자신의 음성으로, 또 우레의 음성으로, ... 또 폭풍우의 음성으로, 또 지진과 큰 우박의 음성으로, 또 기근과 각종 역병의 음성으로, ... 내가 너희를 부르고 영원한 구원으로 너희를 구원하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교리와 성약 43:25)

그분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영생입니다. 우리는 자신과 가족과 조상을 위해 성전의 성약과 의식에 순종함으로써 영생에대한 자격을 얻습니다. 우리는 그들 없이 온전해질 수 없습니다.(교리와 성약 128:15, 18 참조) 하나님의면전으로 가는 길을 바랄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축복들이 근거한 율법에 순종해야 합니다.(교리와 성약 130:20~21 참조)

하나님의 계획은 공평합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고 죽은 자로서 만일 머물기를 허락 받았더라면 그것을 받아들였을 자들[도] 모두 다 하나님의 해의 왕국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교리와 성약 137:7) 하나님의 계획은 또한 자비롭습니다. 그분은“모든 사람을 그들의 행위에 따라, 그들 마음의 소원에 따라심판[하실]”것입니다.(교리와 성약 137:9)

지금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우리의 이름을 올릴 때입니다. 우리는 십일조를 바침으로써 그렇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을 축복하시기 위해 십일조를 내게 하셨습니다.24 넬슨 자매는 우리 가족에게 그 교훈을 거듭 반복해서 가르쳤습니다.25

지금은 우리의목표를 하나님의 목표에 맞출 때입니다. 그분의 사업과 영광은 “사람에게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주는”것으로, 그것은 우리의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모세서 1:39) 성전 결혼에 관해 구세주께서는 “만일 어느 남자가 나의 말 곧 나의 율법으로 말미암아 그리고 새롭고도 영원한 성약으로 말미암아 아내를 맞이하[면]  … [저들은] 왕위와 왕국과 통치권과 권세와 주권과 모든 높음과 깊음 … 온갖 일에서 그들의 승영과 영광에 이르리니” 라고 선포하셨습니다.(교리와 성약 132:19) 우리는 주님의모범을 따르고, 그분이 하신 대로 사랑하고, 그분이 하신대로 기도하고, 그분이 하신 대로 끝까지 견뎌야 합니다.(니파이후서 33:4)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안에서의 죽음의 중요성

죽음은 우리가영원히 존재하는 데 필요한 요소입니다. 아무도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지만, 죽음은 하나님의 위대한 행복의 계획에 있어 필수적입니다.(앨마서 42:8~9 참조) 주님의 속죄 덕분에, 부활이 실제로 일어나게 되었으며 모든 인간에게 영생이 가능해졌습니다.30 그 가능성은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할 때 실현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고서는 너희가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제3니파이 12:20) 언젠가 우리는 주님의 심판을 받고(니파이전서 10:20) 우리 아버지의 하늘 집에마련된 우리의 처소로 갈 것입니다.(요한복음 14:2) 해의 왕국의 영광은 하나님의 관대한 계명에 충실해 온 사람들을기다립니다.(교리와 성약 78:7)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죽기 위해 살고 다른 세계에서 살기 위해 죽습니다. 만일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죽음은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영원한 관점에서 볼 때 죽음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너무 이른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준비할 시간입니다. 그러면 죽음이 올 때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충실한 자녀들을 위해 준비하신 해의 왕국의 영광을 향해 갈 수 있습니다. 한편 저나 우리 가족처럼 뒤에 남아 슬퍼하는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의 쏘는 것이 온전한 희망의 밝은 빛을 품고, 하나님과 만인에 대한 사랑을 지니고, 그들에게 봉사하겠다는 깊은 소망을 지니고, 그리스도를 믿는 굳건함으로나아갈 때 누그러집니다.(니파이후서 31:20) 그러한 신앙과 희망과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면전으로 가서 영원한 동반자와 가족들과 함께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거할 자격을 얻도록 해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

(러셀 엠 넬슨, 지금이 바로 준비할 시간입니다, 제175차 연차대회, 리아호나 2005년 5월호, 16)

1. 앨마서 34:32~33; 또한 앨마서13:27 참조.
2. 경전은 우리 각자에게 “
더 이상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기를 바라노니, 이는 보라 지금이 너희의 구원의 때와 날임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면] … 즉시로 위대한 구속의 계획이 너희에게 이루어지리라.” (앨마서 34:31)라고 권고한다.
4. 몰몬서9:14; 또한 니파이후서9:15~16; 교리와 성약 88:27~32, 34~35; 교리와 성약 130:2 참조.
6. 신약전서에서 안식이라는 용어는“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에 있는 하늘의 축복”을 뜻하는 희랍어의 여성 명사 katapausis에서 번역되었다. 그래서 안식은 영광의 요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7.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가르침, 52쪽.
8. 교리와 성약2:1~3; 138:48; 조셉 스미스서2:39 참조.
9. 니파이후서9:27; 교리와 성약 98:12; 아브라함서3:24~26 참조.
14. 헨리 반 다이크, “The Sun-Dial at Wells College
, in The Poems of Henry Van dyke(1911년), 345쪽. 뉴욕 주 오로라의 웰스 대학에 전시된 해시계와 시.
16. 교리와 성약 132:21; 또한 교리와 성약 88:36~39 참조.
17. 모로나이서10:32; 또한 니파이후서2:21; 몰몬서9:28 참조.
24. 말라기3:10; 제3니파이24:10 참조. 십일조는 또한 응징과 불타는 날에 대비해 백성들을 준비시킨다.(교리와 성약 85:3 참조)
25. Spencer J. Condie, Russell M. Nelson: Father, Surgeon, Apostle(2003년), 104쪽 참조.
26. 모세서1:39; 또한 모세서6:59; 조셉 스미스 역 성경, 창세기 6:62 참조.
27. 교리와 성약 132:19; 또한 교리와 성약 75:5; 101:65 참조.
28. 니파이후서 33:4; 제3니파이15:9; 27:21~22; 교리와 성약14:7 참조.
30. 고린도전서15:50~54; 요한1서5:11, 20; 앨마서12:25; 몰몬서9:13; 교리와 성약 46:14; 76:40~42, 50~59; 133:62 참조.
32. 니파이전서10:20; 니파이후서9:41~46; 앨마서12:27 참조.
33. 요한복음14:2; 교리와 성약 98:18 참조.
34. 교리와 성약 78:7; 131:1~3 참조.
35. 니파이후서 31:20; 모사이야서16:7~8; 모로나이서7:38~4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