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9일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 (ST 토요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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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8:37)“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방금 말씀을 해 주신 ‘정지헌’ 형제님은 수원 지역에 처음으로 선교사들이 들어왔고, 지부가 처음 조직 되었을 때 초대 지부장님을 역임하셨던 분입니다.  그분은 또 수원 와드 감독도 역임하셨습니다.

정 형제님과 자매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의 희생과 헌신적인 봉사로 인해, 오늘날 이 수원 지역에 시온의 스테이크가 설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하여 그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정 형제님과 가족의 앞날에 크신 축복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아침에서야, 어제가 제가 수원 스테이크 회장으로 부름을 받은 지 만 4년이 되는 날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4년의 봉사 기간 동안 주님이 왜 이처럼 부족한 나에게 이러한 부름을 주셨을까 늘 생각해왔습니다.  이제 그 답을, 다는 아니지만 약 절반 정도는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름 받자 마자 회원들에게 ‘1년 동안 4대 표준 경전을 한 번씩 읽는 목표’를 드렸었습니다.  저는 첫 2년 동안 그 목표에 따라 4대 표준 경전을 두 번 읽었습니다.

제가 부름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당시 평택 지부의 상호부조회장으로 봉사하셨던이미숙 자매님을 접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 자매님은 홀몸으로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었는데, 큰 아들은이만준 형제로 당시 선교사업을 훌륭하게 마치고 돌아온 훌륭한 청년이었으며, 청녀인 딸을 두고 있었습니다.  저는 접견 시 이 자매님에게 ‘평택지부는 또래의 청소년도 거의 없는 작은 지부인데 어떻게 아들을 이처럼 훌륭하게 양육하였는지’ 그 비결을 물어 보았습니다.

이 자매님은 저에게 두 가지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하나는 아이들을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3에 이르기까지 청소년 대회, 동계 청소년 대회 등 교회의 모임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때로는 방학기간 동안 특별학습 등으로 학교에서 허락하지 않을 때, 자매님은 직접 교장 선생님과 담판을 해서라도 자녀를 빼내어 청소년 대회에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당시 지부에서는 새벽 세미나리를 할 수 없었고,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독신들이 교사로써 봉사하는 주말 세미나리 공과가 있었는데, 집에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자녀들에게 차비를 쥐어주며 빠지지 않고 세미나리에 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저는 과연 이 두 가지 만으로 자녀를 그렇게 훌륭하게 인도했을까 생각하며, 이 자매님에게 한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자매님께서는 자녀들과 함께 경전을 매일 꾸준히 읽고 계십니까?”

저는 이 자매님으로부터 놀라운 대답을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교회의 지도자로 봉사하면서 그 어느 회원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보다 더 놀라운 ‘신앙의 답변’이었습니다.

이 자매님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매일 새벽 5시쯤 일어나서, 둘째 딸의 반주에 맞추어 많을 때는 다섯 곡 정도, 적을 때는 세 곡정도 찬송가를 부르고, 약 30분 정도 몰몬경을 함께 읽고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 일을 수년 동안 계속해 왔다고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아주 작은 교회였으며, 또래 친구들도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는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그 분명한 답을, 자매님의 이 대답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그녀의 대답을 들으며 한편으로는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제가 그녀처럼 그렇게 경전을 읽고 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몰몬경은 우리 종교의 종석이며 복음의 종석이자 개인적인 간증의 종석입니다.  올해 8월경에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께서는 모든 회원들에게 올해가 가기 전에 ‘몰몬경을 한 번 읽으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이제 회원들 가운데는 이미 이 목표를 달성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며, 현재 열심히 읽고 계신 분도 있을 것이며, 아직 시작하지 못한 분도 계실 것입니다.  아직 시작하지 못한 분들은 이제 시작하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이미 몰몬경을 다 읽으신 분들은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교리와 성약’을 읽으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성경책 가운데 어떤 책은 주님의 말씀 부분만 붉은 색으로 인쇄된 책이 있습니다.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 신약의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 부분만 붉은 색 활자로 인쇄된 성경책이 있습니다.

교리와 성약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인쇄하면 온통 붉은 색으로 인쇄해야 할 책입니다.

만약 여러분 가운데 기도의 응답으로 주님의 말씀을 기대하시는 분께서 계시다면, 조용한 새벽시간에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을 수 있는 시간에, 교리와 성약을 읽어 보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여러분은 이 책에서 주님의 말씀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이번 새로 번역된 몰몬경 합본 한글 개역판을 7월 3일자로 받아 들고, 이날부터 시작하여 9월 17일까지 약 75일 동안 몰몬경을 모두 타이핑하였습니다.  값진 진주는 약 8일만에 타이핑을 완료하였으며, 교리와 성약은 오늘 아침에 35편을 타이핑 하였습니다. 그 35편에 다음과 같은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교성35:1~2) “주 너희 하나님, 곧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 되는 이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 그의 진로는 하나의 영원한 원이니,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도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니, 세상의 죄를 위하여 참으로 내 이름을 믿을 모든 자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자라.”

교리와 성약은 주님께서 친히 말씀해 주신 계시의 말씀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점과 단점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죄와 연약함, 시련과 고통, 유혹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를 알고 계시며 우리를 인도하시며 축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로마서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조금 길지만 여러분께 읽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롬8:31~39)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의 어떤 유혹도 사탄의 권세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을 행사하고 주님을 의지하는 한, 그 어느 누구도 우리를 멸망으로 인도하거나, 좌절하게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참된 선지자께서 계심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주님의 인도를 받고 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 드립니다. 아멘.

2005년 10월 29일, 수원 스테이크 대회 토요 총회에서, 스테이크 회장구승훈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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