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03월 선교사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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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3월 선교사 일지

1987년 3월 4일 수요일

수정와드의 서상태, 최종찬 장로님과 split을 했다.  가는 버스 안에서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러한 직분에 -zone leader-부름 받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나의 경험과 간증을 나누라는 주님의 뜻이었을까?  전시회를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그들의 물음에, 충무에 있을 때의 일을 간증으로 전했다.  간증할 때 주님의 영이 함께해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남은 전도시간을 동반자와 함께 보내면서, 약점과 결점을 드러내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지만 주님께서 나와 함께해 주시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의 선한 행동이 나의 눈에 거슬려 보이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그의 태도를 선입견으로 보는 나의 태도가 밉기만 하다.

[편지]

하퍼 부장님께.  한주간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새로운 House에 새로운 장로님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분들의 모범과 사랑에 집안에 새로운 분위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 근래 저희들의 구도자들이 하나씩 둘씩 문제를 안고 저희들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장로 교회 전도사 한 사람과 토론을 했고 침례 받도록 결심하도록 도울 수 있었으나, 세상의 유혹에 휘말려 복음에서 멀어져 가는 것을 볼 때 큰 슬픔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몰몬경과 요셉 스미스의 참됨에 대한 간증을 가지고 있으니, 언젠가는 다시 저희들에게로 돌아올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부산 Zone에 자꾸만 한국인 선교사들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새로 오시는 분들을 훈련시킬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저의 모든 능력을 다해 그분들을 도울 것입니다.  주님께서 연약하기만 한 저희들을 그분의 도구로 삼으시고, 그분의 일을 하시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기이한 일입니다.  선교사업이 그 어느 것보다도 보람되고 많은 발전을 가져다 주는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부산 선교부의 선교사들을 관리하시느라 수고하시는 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장님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987년 3월 5일 목요일

간절히 기도한다.  요 근래 정말 최선을 다해 간절히 기도한 것이 며칠이나 되었는지.... 우리 집에 주께서 의로운 두 선교사를 보내주셨다.  구본훈, 고병수 장로, 두분 다 명랑하고 쾌활하며 매우 훌륭한 분들이다.  그들이 이 집에 온 후 웃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나의 성품과 대조되는 그들의 성품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매우 많다.  오늘도 나의 약점과 연약함이 나타났고 그것 때문에 몹시 괴로웠다.  이러한 고통들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싶다.  왜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일까?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란 말인가?  주님은 계속 가르치는 나에게 함께 해주시지만, 나는 그 문제가 아니라 '성품과 사랑의 부족함'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1987년 3월 6일 금요일

지명은 장로님이 마지막으로 인도하는 District모임이 열렸다.  간증시간에 모두 돌아가며 간증을 했다. 좋은 모임이 되었다.  나는 간증하며 내가 비록 합당치 않고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간증을 전하고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때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심이 나의 즐거움입니다. 내가 부름 받은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충실히 봉사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모임 후 한국 선교사들은 쌈 밥 집에 가서 아주 맛있는 쌈 밥을 먹었다. 

그 후 이찬송 가족을 방문했다.  미국 L.A에서 잠시 생활하며 유타주 주민 대부분이 믿고 있는 몰몬교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종교적 원리보다는 그들의 생활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성균관대학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다는 그는, 지금 대연 여자 상업 고등학교 야간 선생님이다.  오히려 우리에게 '몰몬에 대해 알고 싶으니 토론을 하자'고 요청하여 첫 번째 토론을 반쯤 전했다.  주님의 영이 증거해 주셨다.  나오면서 훌륭한 지부장단감이라고 평했다.

고병수 장로님과 split하여 수정장로 house에 갔다.  서상태 장로님의 동반자인 최종찬 장로님이 오늘 midway pass off를 한다.  가족구도자이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큰 형이 23세로 대학생이고 둘째 여동생은 회사원, 셋째 여동생은 고3, 막내남동생은 중3이다.  둘째와 막내를 앉혀놓고 3토론을 전하는 최 장로님을 지켜보았다.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지만 매우 잘 전했다.  3토론 후반부 교회의 조직부터는 내가 전했다.  전하기전에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했었다.

제가 비록 합당치 않지만 저의 이 직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입을 열 때부터 마칠 때까지 주님께서 증거해 주셨다.  매우 훌륭한 구도자들이다.  토론 후 바로 옆집인 선교사숙소로 돌아와 최 장로님과 평가모임을 갖는다. 배운 대로 긍정적인 말로 시작하여 문제를 지적했고 간증을 전했다.   이 평가에서도 주님께서 함께 해 주셨다.  기도에 대해 간증했다.

 

1987년 3월 9일 월요일

저녁에 권은숙 자매님의 집에서 회원선교사반 반원의 주최로, 구도자와 함께 하는 group meeting이 있었다. 구본훈 장로님이 재미있는 활동을 맡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모임 후 김나영 자매님이 자신의 꿈을 해몽해 달라고 한다.  뱀을 칼로 자르려다가 입으로 머리를 물어 끊는 꿈이란다.  그것은 좋은 꿈입니다.  뱀이란 것은 어려운 일을 상징합니다.  칼로 뱀을 자르려는데 잘 안 된다는 것은 일상적인 방법으로는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다가 입으로 그것을 자르는 것은, 최선을 다하여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면 결국 성취할 수 있다는 꿈입니다.라고 해석했다.  나의 해몽을 듣고 좋아한다.

[편지]

하퍼 부장님께.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대연동 선교사 숙소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동반자와 둘만 있을 때는 너무나 조용해서 마치 절간 같았는데, 훌륭한 장로님들로 인해 미소와 사랑이 넘치는 집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수정 House의 최종찬 장로님이 Midway pass off를 했습니다.  토론을 암기한 것이 매우 훌륭하시더군요.  서상태 장로님은 네 명의 가족구도자를 찾았고, Teaching을 거의 마쳐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지난 주에 회원의 소개로 너무도 잘 준비된 가족 구도자를 만났고 토론을 전했습니다.  저의 동반자는 이러한 모든 전도활동에서 아주 뛰어난 지도력과 사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모범과 사랑에 저의 보잘것없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가 매우 훌륭한 장로라는 것을 부장님도 아실 것입니다.  그가 선교부에서 다른 선교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뛰어난 선교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저는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새 달을 맞이했고 한 주를 보낸 지금, 주님께서 저희들과 함께 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987년 3월 10일 화요일

요즘은 사도행전을 읽으며 깊은 감명을 받을 때가 많다.  그리고 그것을 인용하여 가르칠 때 영이 증거해 주심을 느낀다.  오늘도 이찬송 형제님 댁에서 2토론을 가르치며 강한 영의 임재를 느꼈다.  그는 우리의 모든 토론을 이해한다.  그리고 토론 중에 영의 임재를 느낀다. 복음의 첫째 되는 원리와 의식에 대해 가르치며 전신이 오싹하며 떨리는 느낌에 휩싸인 채 토론을 진행했다.  동반자가 기도에 대해 증거하며 그의 말문이 트인 것 같이 보였다.  유창하게 기도를 강조할 때 이 형제도 기도의 중요성을 이해한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아직 마음에 확신이 없다고 말한다.  계속 도와야 하겠다.

 

1987년 3월 11일 수요일

요 근래 들어 정시기상 6일 운동 격일청소 독후기도가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  강한 각오와 신앙으로 밀고 나갈 때 주님의 영이 함께 해 주신다.

 

1987년 3월 12일 목요일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니 구본훈 장로가 큰 소리로 나른 부른다.  그들의 방에 들어가 보니 알브랙선 장로가 그곳에 앉아있다.  구 장로가 알브랙선 장로님이 A.P가 되셨습니다. 라고 이야기 한다.  이미 예상 했던 지라 별로 놀라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그가 보인 모범과 사랑은 그러한 부름을 받기에 충분하고도 남을 만 하다.  그의 동반자가 되어 내가 그에게 보인 것은, 다툼과 분노와 사랑 없음과 배도의 정신의 한가지 유형이 아니었던가 생각된다. 그러고 보니 그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도 모두 그를 시험하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아무튼 그는 훌륭한 성품과 신앙을 지니고 있으므로, 부산 선교부에서 훌륭한 일꾼이 될 것이다.  떠나는 그를 축복하며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기를 빈다. 

산업대학 앞에서 이성열 형제와 만나 교회로 왔다.  함께 앉아 대화하며 하나님의 존재와 인생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 했다.  주님의 영이 증거해 주셨고 매우 즐거운 느낌과 함께 끝났다.  조 자매님이 교회로 방문해 주었고 함께 앉아 접견에 대해 조금 이야기 했다.  조 자매님이 이번 접견은 꼭 통과하겠다고 이야기 한다.  모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Mom이 준비해둔 잡채밥을 먹는다.  구본훈 장로님이 자꾸 웃기는 바람에 식사하면서 크게 웃었다.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다.

 

1987년 3월 14일 토요일

교회에서 박정수 장로님과 split하여 수정와드로 갔다.  가면서 박 장로님과 계속 대화를 나누었다.  선교사업의 모범을 보여주어 전도시범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졌다.  그는 매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선교사업을 출발했다.  서상태 장로님의 구도자 네 명 -모두 한 가족-과의 접견이 있었다.  그들의 집에서 먼저 최종찬 장로님과 함께 막내 동생에게 6토론을 가르쳤다.  최 장로님이 가르치는 동안 계속 눈이 감기는 등 피로에 쌓였다.  반은 졸은 상태에서 최 장로님의 final pass off가 끝났다. 최 장로님께 잠시 혼자 있고 싶다고 말했고 문을 걸어 잠그고 기도를 했다.

아버지! 어제 Activity로 인해 육신이 피곤합니다.  잠시 후 있을 접견에 피곤치 않고 활력을 가지고 접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큰형과의 접견이 시작되었다.  딱딱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으나 곧 영을 느낄 수 있었다. 문제가 있었으나 간증과 함께 권유했고 그가 받아들였다.  주님의 영이 증거해 주셨으므로 침례허락을 했다.  '주님을 결코 부인하지 않겠다'는 것을 말할 때 감정이 복 받혔다.  그 후 탕수육으로 맛있게 식사를 했다. 그리고 난 후 막내 동생과 접견이 쉽게 끝났다.  다음으로 둘째 여동생과의 접견, 마치 양처럼 양순한 양띠의 자매이다.  직장에 다니며 부모님이 안 계시는 가정의 가사를 돌보고 있다. 그녀와의 접견도 주님께서 함께 해 주셨다.  마지막에 시집가게 되면 나에게 청첩장을 보내 달라고 이야기 했다.  침례로 시작해서 청첩장으로 이야기를 끝내게 되었군요.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셋째 여동생은 천주교회에 한동안 다녔던 고 3의 자매이다.  쉽게 이해하고 복음을 받아들인다. 

복음은 우리 마음속에 화평을 가져다 줍니다.  험한 세상을 평안한 마음으로 살수만 있다면 그것을 위해 무엇이든지 희생하겠습니까?  일상 생활 중에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재정적으로 고통과 압박감을 받고 계시지 않습니까?  침례를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준에 도달해야 합니다.  그 수준이란 계명을 지킴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속의 결심을 보시기 위해 상징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십니다.  침례가 외형적인 의식이라면 안수례는 내면적인 의식입니다.  보이는 것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시각은 쉽게 속을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느끼는 감각은 잊을 수 없게 마음의 판에 새겨집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부인하실 수 있습니까?  초기 기독교인들이 죽음을 불사하고 간증을 지킨 신앙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접견을 마치고 인사하고 나오면서 박정수 장로와 함께 무척 행복했다.  접견 후 이렇게 행복한 느낌을 받기는 처음이다.

 

1987년 3월 16일 월

[편지]

하퍼 부장님께.  한주간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동반자가 새로운 A.P.가 된 것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이미 예상했었으므로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매우 훌륭한 장로입니다.  언제든지 전도하는 것을 결코 잊지 않았고 매우 열심히 봉사하는 부지런한 장로입니다.  새로 오신 박정수 장로님은 조용한 가운데 발전하고 있고 간증이 커가고 있습니다.  고병수 장로님은 선교부장님께서 전혀 염려하시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신에 충실한 분입니다.  구본훈 장로님은 오랜 교회 경력과 경험으로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특별한 장로님 입니다.

훌륭한 가족 구도자를 찾았고 가르치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어제 침례 받은 조순자 자매님은 한 달여 전에 침례 받은 이우현 형제님의 자매님으로 형제님이 직접 침례를 주었습니다.  처음이라 서툴러 다섯 번이나 다시 반복 침례를 해야 했습니다.  침례식은 제가 지금까지 참석했던 것 가운에 가장 좋은 영적인 분위기 가운데 끝났습니다.  부산 Zone에 새로 많은 한국 장로님들이 오게 되어 저의 어깨가 무거워 지는 것을 느낍니다.  왜 제가 부름 받았는가를 항상 기억하며 열심히 봉사할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987년 3월 18일 수요일

진정한 인간의 위대성은 역경에 처했을 때 나타나게 된다.  이동날인 오늘 도착하는 장로님들의 버스 편에 혼동이 있어,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 정류장을 세 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  본부에 가서 A.P들과 대화하며 나의 부족함을 느낀다.  그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미소로서 나를 대하는데, 나는 그들에게 분노와 열을 냄으로 말을 하며 따지고 있었다.  도저히 영을 느낄 수 없었다.  요즘 나에게 인내심이 부족한 것 같다.

 

1987년 3월 24일 화요일

(롬 13: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 보다 가까웠음이니라.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에 삼단 요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Zoney council이 시작되었다.  송병철 장로님이 순종과 전도방법에 대해 매우 영적인 말씀을 해 줬다.  정말 훌륭한 A.P이다.

교회로 와서 전시회 판을 들고 길에 나갔다.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기도하며 의로운 자를 보내달라고 간구했다.  여호와의 증인과 공부하는 어떤 대학생을 만나 몰몬경을 소개하며 영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기 직전에는 새 예루살렘 교회에 다니는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우리에게 그런 것 전파하면 지옥 갑니다.라고 하며 자신의 교회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교회에는 여자 하나님이 있다고 말한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 여자 하나님이란 분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아주머니는 그 여자 하나님은 47세 가량의 결혼한 아주머니이고 자녀도 있다고 한다.

[편지]

하퍼 부장님께.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그저께까지 마치 봄으로 착각할 만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어제는 다시 추워졌고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사도 행전과 로마서를 읽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선교사업에 대한 지치지 않는 정열에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별로 신임 받을 만한 일을 하지도 못하는 데다가 저의 연약한 성품이 돋보여 마음이 심란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저에게 위안이 되어 주는 것은 주님의 영뿐인 것 같습니다.

성도의 벗에서 벤슨 대관장님의 절망하지 마십시오 라는 메시지에서 훌륭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요즘 저는 제 자신의 생활에 다시 질서를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 고병수 장로님이 Final pass off를 끝마쳤습니다.  아주 훌륭한 교사입니다.  감독님이 그에게 복음 교리반 교사를 맡기려고 하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저희들을 위한 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연락드릴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1987년 3월 25일 수요일  D.L meeting. 안식일 교회 접견

교회로 돌아오니 안식일 교회 전도사 한 분이, 교회에서 다른 장로들을 상대로 안식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충남 예산에서부터 내려온 그분의 이야기를 모두들 듣고 있다.  자신의 교회가 어딘지 모르니 찾아 달라기에 구본훈 장로와 split하여 안식일 교회에 모셔다 드렸다.  교회예배당에 들어가 잠시 구경하고 있는데 목사님이란 분께서 들어오셨다.  그분에게 볼 수 있는 책자를 달라고 요청하여 받은 후에 여러 가지로 이야기 하였다.

 나는 그에게 몰몬경과 예언자에 대해, 성신의 인도에 대해 말했고 그들은 우리에게 안식일에 대해 말했다.  내가 계속 간증을 하며 몰몬경의 진실됨을 선언하자, 목사님이 우리에게 그럼 나도 엄숙하게 간증 드리겠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몰몬경은 거짓된 책입니다.  요셉 스미스는 거짓 선지자입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것은 간증이 아닙니다 라고 이야기 하며, "목사님 같은 분 입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핍박하는 그러한 말씀을 할 수 있습니까?  나는 지금까지 이야기 하면서 안식일 교회가 틀렸다거나 거짓된 교회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이야기하고 간증을 한 후 그곳을 나왔다.  그들도 매우 흥분한듯하다.  왜냐하면 간증을 하는 나의 말 앞에서, 그들은 마치 할말을 잊은 듯 나에게 왜 간증만 하느냐고 하며 어딘가 당황하는 듯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간증과 말씀을 전하며 주님께서 강하게 함께 해 주셨음을 느꼈다.  그리고 마음은 전혀 당황하거나 흥분되지 않았고 고요한 평정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그곳을 나오면서 구본훈 장로가 질문했다.     장로님은 지금 마음이 편안합니까?  네 전혀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1987년 3월 26일 목요일  Zone conference 독신성인모임.

부산, 부산서, 마산 zone conference가 수정와드에서 열렸다.  세 존의 한국선교사들이 모두 모이니 꽤 된다.  함께 식사를 하고 모임에 참석했다.  권유방식을 적용함에 관한 A.P들이 work shop이 있었다.  그리고 순종에 대하여 선교부장님의 말씀이 있었다.  하늘이 주는 지식은 그 어느 누구도 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다만 순종을 통한 계시와 시현으로 받게 됩니다.  매우 영감 어린 말씀을 전하셨다.

저녁식사를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교회로 나섰다.  구본훈 장로님이 우리 house에 온 이래로 분위기가 부드러워 졌고 유쾌해 졌다.  독신모임에 참석하며 구도자를 기다리는데, 모임의 활동을 구본훈 장로님이 맡았다.  나는 계보사업에 대한 간증을 준비하여 마지막에 발표했다.  박정수 장로님은 탄광 안에서의 생활에 관한 시를 발표했다.  배중호 장로님이 가족에 대하여 훌륭한 말씀을 했다. 매우 영적이며 훌륭한 활동이 되었다.  하루 종일 주님의 영이 함께 해 주셨다.

 

1987년 3월 27일 금요일  광안 district모임.  Split.  접견.  토론녹음.

광안 district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간증모임이 있었다.  나의 간증차례가 되어 간증했다.  먼저 이 모임에서 규칙을 읽는 것을 지지하며 배중호 장로님의 뜻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지미숙 자매님 말씀대로 다시 신앙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제가 관리 선교사로 부름을 받았고 오늘도 수정와드 장로들과 split을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제 자신의 부족함을 동감합니다.  아침에 무릎 꿇고 기도한 후 지금까지 저의 선교사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었던 자료들을 모두 모았습니다.  그리고 양치질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오늘 split에서 내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마음속에 가서 네 형제를 굳게 하라.라는 속삭임이 들렸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나에 대한 주님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제가 지닌 모든 경험과 간증을 다해 다른 선교사들을 도울 것을 다짐합니다.

간증하며 눈물이 치솟았다.  훌륭한 간증으로 모임이 끝났다.  서둘러 수정장로 house로 갔다.  점심으로 얼큰한 동태찌개를 먹고 최종찬 장로님과 split하여 수정와드에 갔다.  선교사방에 들어가 앉아 구도자 관리하는 방법, 보고서정리하는 것, 여러 가지 자료 등을 전달하며 이야기 했다.

Conference때 Harper부장님의 말씀대로 기도하며 계명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구해서인가?  대회 이후부터 모든 모임에서 영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무엇인가 잘 알 수 없는 어떤 힘이 우리 선교사들에게 작용하는 것 같다.

 

1987년 3월 28일 토요일  침례 5주년 기념일.  Stake대회 성인을 위한 모임.

아침 성경독서 program에 따라 고린도 전서 11장을 읽었다. 사람이 주님의 영을 동반키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는, 진정으로 회개해야 할 죄의 짐을 완전히 덜어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주 보다 이번 주에는 더욱 향상하겠다는 각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성찬을 취할 때 이번 주에 행한 일을 적어, 한 주일의 행함을 주님께 보고하기로 했다.  동반자 공부를 하며 영을 느꼈다.  신앙에 대해 서로 질문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동반자공부는 매우 훌륭한 program이다.

이순덕 자매님 댁에 방문하여 함께 대회장인 수정와드로 갔다.  가면서 이 자매님이 선교사인 우리들에게 회원 가정에 방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박병규 장로님이 부산선교부장으로 봉사할 때, 자신의 가정을 자주 방문하여 온 정성을 다해 사랑과 관심을 보여 주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주셨다.  광안 와드에서 봉사하고 있는 많은 선교사들이 교대로 회원가정을 방문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수정와드에 갔다.  성인을 위한 모임 말씀에서 이순철교수님이 말씀해 주셨다. 간증으로 몰몬경을 통한 자신의 개종을 이야기 해 주셨다.  매우 훌륭했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며 주의를 집중하게 된다.  반면에 성구인용과 교리적인 면을 이야기할 때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다.  이 두 가지를 잘 조화 있게 배합하는 것이 말씀을 잘 할 수 있는 요령이 아닐까 생각된다.  시간을 맞추는 것도 영을 잃지 않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1987년 3월 30일 월

[편지]

하퍼 선교부장님께.  한주간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저의 주변에 의롭고 명랑한 장로님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들의 훌륭한 모범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돌아오는 4월 2일을 부산 Zone pass off의 날로 정하고 모든 선교사들이 빨리 Pass off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계획했습니다.  부장님의 훌륭한 말씀과 간증에 존경을 표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987년 3월 15일, 조순자 자매님 침례식(남편으로부터), 동반자 알브렉슨 장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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