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5월 "찬란한 아침이 밝아옴" (고든 비 힝클리)]

찬란한 아침이 밝아옴
The Dawning of a Brighter Day

고든 비 힝클리 회장

   그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시기였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전능자의 사업 속에서 새 날이 도래하였습니다.

(고든 비 힝클리 회장, 찬란한 아침이 밝아옴 174차 연차 대회 일요일 오전 모임, 리아호나 2004 5월호, 81-84)

 그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시기였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전능자의 사업 속에서 새 날이 도래하였습니다.

정말로 훌륭하지 않았습니까? 리리엘 도미시아노 자매와 합창단에게 감사드립니다. “내 구주 살아 계시다” 이 얼마나 훌륭한 신앙의 표현인지요. 감동적이고 훌륭한 음악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먼저 교회 회원들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동안 여러분이 힝클리 자매와 제게 보여 주신 큰 친절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참으로 상냥하고 관대하셨으며 지금도 그러합니다. 우리를 위해 하신 모든 일들에 저희는 감동 받았습니다. 저희가 대접 받은 대로 온 세상이 대접 받는다면, 참으로 이 세상은 다른 세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위안과 병 고침을 위해 팔을 내미셨던 주님의 영으로 서로를 보살펴야겠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조금 전에 패커 회장님께서 할아버지로서 여러분께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분이 말씀했던 내용 중 한 부분을 주제로 삼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지금은 노인으로, 여러분에게 그렇게 보이지 않겠지만 패커 장로님보다 더 늙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살아오면서 멀리 여행하고 또 이 세상의 많은 지역을 보아 왔습니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세상 곳곳에 왜 그렇게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우리 시대는 위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한“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디모데후서 3:1)라는 말씀이 자주 인용되는 것을 우리는 들어 왔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널리 퍼져 있을 상황에 대해서도 묘사했습니다. 저는 이 말일이 참으로 바울이 묘사한 상황에 딱 들어맞는 위험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디모데후서 3:2~7 참조)

그러나 위험한 상황은 인류 가족에게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계시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요한계시록 12:7~9)

분명 위험 천만한 때였을 것입니다. 아침의 아들이 전능자에게 대항한 것입니다. 그 일이 벌어지는 동안 우리도 그 곳에 있었습니다. 분명 어려운 필사적인 싸움이었을 것이나 우리는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런 필사적인 시기에 관해 주님은 폭풍우 가운데서 욥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욥기 38:4, 7)

그 때에 우리는 왜 행복해 했습니까? 저는 선이 악에 대해 승리를 거두고 온 인류 가족이 주님의 편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원수에게 등을 돌려 하나님의 군대에 가담했고, 그 군대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런 결정을 내렸던 우리가, 왜 필멸의 세상에 태어난 후에도 그런 일을 다시 거듭해서 겪어야 합니까?

저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늘에서 큰 전쟁이 일어났을 때 내린 결정을 이 생에서 저버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전쟁으로 비롯된 선과 악 사이의 경쟁이 결코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계속되어 현재까지 이어졌습니다.

시대를 지나오면서 너무나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분에게서 받은 선택의지를 행사하여 선의 길이 아닌 악의 길을 걷겠다고 선택했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분명 우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찍이,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 악이 이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노아 시대까지 증가되었으며, 하나님께서는“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창세기 6:5~6) 하셨습니다.

그분은 노아에게 방주를 지을 것을 명하셨고 그로 인해“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었습니다.(베드로전서 3:20)

지구는 깨끗해졌습니다. 홍수는 물러갔습니다. 의로움이 다시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인류 가족 중에서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불순종의 오래된 길로 돌아가기까지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지역의 성, 소돔과 고모라의 주민들은 인간이 빠져 버린 타락의 예입니다. 그리고“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완전히] 멸하”셨는데, 그것은 정말 완전하고도 철저한 멸망이었습니다.(창세기 19:29)

이사야는 큰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이사야 59:2~3)

구약전서의 다른 예언자들도 그렇게 외쳤습니다. 그들의 메시지의 핵심은 악에 관한 경고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위험은 구대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몰몬경은 서반구에서도 야렛인들의 군대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싸웠다는 기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니파이인들과 레이맨인들 또한 수천 명이 죽을 때까지 싸웠으며, 모로나이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홀로 떠돌아다녀야 했습니다.(모로나이서 1:3 참조) 우리 시대의 사람들을 위한 그의 위대한 마지막 호소는 의를 지키라는 외침이었습니다.

“내가 거듭 너희에게 권고하거니와, 너희는 그리스도께로 나아와 온갖 좋은 은사를 취하며 사악한 은사나 불결한 것은 손에 대지 않도록 하라.(모로나이서 10:30)

구세주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셨으나(사도행전 10:38)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회칠한 무덤”으로 말씀하시면서 그들의 위선을 비난하셨습니다.(마태복음 23:27 참조) 그분은“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누가복음 19:46)라고 말씀하시며 성전에서 돈 바꾸는 사람들을 향해 채찍을 휘두르셨습니다. 그 시대 또한 크게 위험한 시대였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로마 제국의 일부로서, 로마는 통치하는 방식에 있어서 혹독하고 억압적일 뿐만 아니라 그 내부는 악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바울은 서신을 보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악한 자의 길로 떨어지지 않도록 그들 사이에 힘을 기를 것을 외쳤습니다. 그러나 결국 배도의 영이 널리 퍼졌습니다.

무지와 악이 전세계로 퍼져 나가, 암흑 시대로 알려진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이사야는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이사야 60:2) 여러 세기 동안 질병이 창궐하고 가난이 지배했습니다. 14세기의“흑사병”으로 인해 약 5 천만 명이 죽었습니다. 이 시대야말로 참으로 위험한 시대가 아니었겠습니까? 저는 인류가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 길었던 어둠의 시기가 지난 후에 촛불 하나가 불을 밝혔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는 학문과 예술과 과학을 꽃 피웠습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신성한 아들을 인정하고 하늘을 바라보았던 담대하고 용감한 사람들의 움직임도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종교 개혁이라 부릅니다.

그런 다음에도 여러 세대의 많은 사람들이 갈등과 증오, 어둠과 악 속에서 지낸 후에 비로소 회복의 위대한 새 날이 찾아왔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날은 아버지와 아들이 소년 요셉에게 나타나심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때가 찬 경륜의 시대의 새벽이 지상에 찾아온 것입니다. 이전의 경륜의 시대에 존재하던 선하고 아름답고 신성한 모든 것이 이 가장 눈에 띄는 시대에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악도 있었습니다. 그 악의 한 형태는 박해였습니다. 증오도 있었습니다. 겨울철의 추방과 강제적인 이동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찰스 디킨즈가 자신의 저서 두 도시 이야기(Tale of Two Cities)의 서두에서 묘사한 상황과 같았습니다. “그것은 가장 좋은 시대이기도 하고, 가장 나쁜 시대이기도 했다. 빛의 시대이기도 하고, 어둠의 시대이기도 했다. 희망의 봄이기도 하고, 절망의 겨울이기도 했다.

시대의 커다란 악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시기였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전능자의 사업 속에서 새 날이 도래한 것 입니다. 그 사업은 성장하고 강화되어 지상 곳곳으로 퍼졌습니다. 그것은 수백만 명의 생활에 선하게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 위대한 여명은 또한 엄청나게 많은 세속 적인 지식을 세상에 부어주었습니다.

수명 연장에 관해 생각해 보십시오. 현대 의학의 기적에 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저 경탄할 뿐입니다. 학문의 발전에 관해 생각해 보십시오. 여행과 통신의 기적적인 발전에 관해 생각해 보십시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시고 또 빛과 지식을 부어주실 때, 인간의 창의력은 그 끝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분쟁이 있습니다. 끔찍한 빈곤, 질병, 증오가 있습니다. 인간은 아직도 서로를 대함에 있어 몰인정하고 잔인합니다. 하지만 이 영광스러운 새벽이 왔습니다.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치료하는 광선을”비추었습니다.(말라기 4:2)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이 친히 나타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을 알고 있습니다. “영과 진리로”그분들을 경배합니다.(요한복음 4:24) 우리는 그분들을 사랑합니다. 그분들을 존경하고 그분들의 뜻을 행하려 합니다.

영원한 신권의 열쇠는 과거에 닫혀 있던 속박의 문을 열었습니다.

동트니 날이 밝는다
보라 시온 기 날린다.
찬란한 아침이 온다
하루의 시작 장엄하게
(
“동트니 날이 밝는다”, 찬송가, 4)

지금이 위험한 시대입니까? 그렇습니다. 이 시대는 위험한 때입니다. 그러나 인류는 지구가 창조되기 전부터 위험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모든 어두움 속에서도 어느 정도 희미하나마 아름다운 빛이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빛이 광채를 더하여 세상을 비추고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행복의 계획과 구속주의 속죄라는 위대하고 헤아릴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생활하기만 한다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영원한 모든 위험 속에서도 그분의 자녀들을 친절히 보살피사 그분의 왕국에서의 구원의 기회와 승영의 축복을 가져다주실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감사해야 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그러나 이 일은 중요하고도 힘든 책임을 우리 개개인에게 부과합니다. 1894년에 윌포드 우드럽 대관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과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의무를 다하고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한다면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계시를 받게 될 것입니다. … 저는 살아 있는 동안 저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하고 싶습니다. 또한 말일성도들이 그들의 의무를 다하기를 바랍니다. 여기 거룩한 신권이 있습니다. 그들의 의무는 훌륭하고 위대합니다. 하나님과 모든 거룩한 예언자들의 눈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여러 차례 언급된 위대한 경륜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 하나님의 권세와 계명에 의해 함께 모여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업을 행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사명을 성취합시다.(James R. Clark, comp., Messages of the First Presidency of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6 vols. [1965~1975], 3:258)

형제 자매 여러분, 이 일은 위대하고 노력을 요하는 도전입니다. 이 일은 우리 이전의 세대들이 선택했던 것처럼 우리가 한결같이 해야 할 선택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자문해야 합니다.

누가 주의 편이냐? 누가?
지금 보일 때라
두렴 없이 묻노니
누가 주의 편이냐? 누가?
(
Whos on the Lords Side?, 영어 찬송가, 260)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의 엄청난 중요성을 정말로 깨닫고 이해하고 있습니까. 이것은 인간의 모든 세대의 완성이자, 인류가 한 경험 기록 전체의 마지막 장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를 우월한 위치에 놓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를 겸손하게 합니다. 그것은“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19:19)라고 가르치신 주님의 영 속에서 다른 모든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우리에게 부과합니다. 우리는 독선을 던져 버리고 옹졸한 이기심을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는 지상에서 주님의 왕국을 건설하면서 주님의 사업을 전진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계시를 통해 밝혀진 교리들을 결코 타협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존중하고, 그들의 미덕을 칭찬하며, 그릇된 풍조, 분쟁, 증오 등 태초부터 인간과 함께 있어 온 모든 위험에 반대하는 일에 힘을 모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일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리의 어떤 요소도 포기하지 않은 채, 우리는 이웃이 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친절하고 넉넉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세대에 속한 우리는 전에 있었던 모든 추수의 마지막 결과입니다. 그저 이 교회의 회원으로 알려지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엄숙한 책임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이 책임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완수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우리는 악을 선으로 보답하며, 주님의 길을 모범으로 가르치고,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개요를 말씀해 주신 크나큰 봉사를 성취하면서,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을 품고, 그리스도를 참되게 따르는 사람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우리가 과거의 모든 위험 속에서도 지상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우리에게 주어진 빛과 지식, 그리고 영원한 진리라는 영광스러운 은사를 누리기에 합당한 생활을 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특별하고 훌륭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감사하십시오. 특히 충실하 십시오. 제가 이 사업이 참됨을 간증하는 것처럼 이것이 저의 겸손한 간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고든 비 힝클리 회장, 찬란한 아침이 밝아옴 174차 연차 대회 일요일 오전 모임, 리아호나 2004 5월호, 8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