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1월 “주님의 청사진” (토마스 에스 몬슨)]

주님의 청사진
The Master’s Blueprint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
   
제일회장단 제1보좌

 (토마스 에스 몬슨, “주님의 청사진 리아호나 2006 1월호 3-7)

 예수께서 오래 전 먼 곳에서 사람들 가운데 성역을 베푸셨을 때, 그분께서는 종종 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듣는 사람들의 삶을 집 짓는 일과 관련지어 자주 말씀셨습니다. 그분은 흔히“목수의 아들”(마태복음 13:55)로 인식되지 않았습니까? 그는“스스로 분쟁하는 …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2:25)라고 단언하셨습니다. 후에 그는“보라, 나의 집은 질서의 집이요, 혼란의 집이 아니니라. 주 하나님이 이르노라”(교리와 성약 132:8)라고 경고하셨습니다.

1832 12 27일 오하이오 주 커틀랜드에서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해 주신 계시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권고하셨습니다. “너희 자신을 조직하라. 모든 요긴한 것을 준비하라. 집 곧 기도의 집, 금식의 집, 신앙의 집, 학문의 집, 영광의 집, 질서의 집, 하나님의 집을 세우라.(교리와 성약 88:119)

우리 자신이 영원을 통해 살게 될 집을 현명하고 올바르게 짓기 위해 이보다 더 적절한 청사진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매우 실직적인 의미에서 우리는 영원한 집을 짓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에 있어 견습공이지 숙련공이 아닙니다. 훌륭한 집을 지으려면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주신 가르침은 우리에게 확신을 줍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전서 3:16)

우리 각자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영의 아들과 딸임을 기억할 때,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다가가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생명이라고 부르는 이 원자재의 가치를 인정하십니다. “영혼의 가치가 하나님 보시기에 큼을 기억하라.(교리와 성약 18:10) 그의 이 말씀은 우리 인생에 목적을 부여합니다.

우리가 단지 그분에 대한 신앙을 행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노력을 지도해 주실 교사가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이러한 말로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태복음 11:28~30)

경전은 예수님에 대해“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누가복음 2:52)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와 같이 하겠다는 의지가 있습니까? 거룩한 경전의 한 구절은 우리의 주님이신 구주에 대해“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사도행전 10:38)셨다는 찬사를 싣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의 본

바울은 그가 사랑했던 디모데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과, 동시에“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사도행전 8:31)라고 생각하거나 묻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한 답변은 영감 어린 권고들입니다. 그의 지혜로운 권고에 주의를 기울입시다. “말과 행실과 사랑과 [영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디모데전서 4:12)

매우 실질적인 의미로 우리에게 주어진 이 엄숙한 가르침을 살펴봅시다.

 

첫째, 말에서 본이 되십시오.“너희 말은 서로 교화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 되게 하라”(교리와 성약 136:24)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 주일학교 찬송가의 권고를 기억하십니까?

친절한 말들은 추억 속에 살며
햇빛 영원히 비치리
우리 맘에서 솟아 나오는
친절한 말을 합시다. ( 조셉 엘 타운센드, “친절한 말들을 서로 하세”, 찬송가, 151)

메리 보이슨 윌의 의견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녀는 1913년 솔트레이크 성전에서 돈 하비 월과 결혼했습니다. 돈이 103세의 일기로 그녀보다 앞서 세상을 떠나기 바로 직전에 그들은 81주년 결혼 기념일을 맞았습니다. 교회 소식 기사에서 그녀는 그들의 긴 수명과 결혼 생활을 친절한 말을 한 덕택으로 돌렸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돕고 서로에게 불친절한 말을 하지 않도록 노력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14

 

둘째, 대화에서 본이 되십시오. 1987 10월 연차 대회에서 힝클리 회장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음란한 말은 그러한 말을 하는 사람을 더럽힙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러한 습관을 갖고 있다면 그 습관을 어떻게 버리시겠습니까? 변화하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다음 번에 여러분이 잘못된 줄 알고 있는 말을 사용하려고 할 때는 멈추십시오. 해야할 말을 다른 방법으로 말하십시오.15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분별 있고 대화하기 즐거운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분명하게 대답해 주는 것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16

 

셋째, 사랑에서 본이 되십시오. 고린도전서에는“사랑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고린도전서 13:8 참조)라는 아름다운 진리가 나옵니다.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자연 재해에 대해 교회가 신속한 도움을 주는 것을 볼 때 마음이 흡족합니다. 우리 조직은 자주 그러한 자연 재해가 일어나는 지역에 첫번째로 도착해서 가장 큰 도움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관대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는 다른 조직들도 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모로나이는 그의 아버지 몰몬이 하신 몇 가지 말씀을 기록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랑은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이라, 영원히 견딤이요,(모로나이서 7:47)

조지 앨버트 스미스 회장님(1870~1951)은 일생 동안 사랑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교회는 유럽에서 고통 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보낼 따뜻한 옷을 모으는 운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를 보기 위해 해롤드 비 리 장로님(1899~1973)과 매리온 지 롬니 장로님(1897~1988)은 조지 앨버트 스미스 회장님을 솔트레이크 시티에 있는 복지 센터로 모시고 갔습니다. 그들은 교회 회원들이 이 운동에 후하게 응해 준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엄청난 양의 기증된 옷가지와 신발들을 포장하는 일꾼들을 지켜보고 계시는 스미스 회장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그의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잠시 후, 스미스 회장님은 자신의 새 외투를 벗어서 “이것도 보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형제들은 그분께“안 됩니다, 회장님, 안 됩니다. 보내지 마십시오. 날씨가 춥습니다. 외투를 입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스미스 회장님은 외투를 받지 않으셨고 그의 외투는 다른 물품들과 함께 밤이 길고 어두우며 음식과 옷이 턱없이 부족한 유럽으로 보내졌습니다. 이윽고 원조 물자가 도착했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큰 소리로 뿐만 아니라 은밀한 기도로도 표현되었습니다.

 

넷째, 영적으로 본이 되십시오. 시편의 저자는“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편 51:10)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열일곱 살에 미 해군에 입대했고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있는 훈련소로 갔습니다. 처음 3주 동안 훈련병들은 해군이 그들에게 살아 남는 방법을 훈련시키기보다는 마치 그들을 죽이려 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샌디에고에서의 첫 일요일을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입니다. 장교가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모두 교회에 간다”우리는 훈련장에 줄을 섰습니다. 장교는 소리쳤습니다. “천주교인들은 디카터 캠프에서 모인다. 행진 앞으로! 세 시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많은 숫자가 행진해 나갔습니다. 그는 다시 말했습니다. “유대교인은 헨리 캠프에서 모인다. 행진 앞으로! 세 시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전보다는 적은 숫자가 이동했습니다. 그는 다시 말했습니다. “나머지 개신교인들은 파라거트 캠프에 있는 극장에서 모임을 갖는다. 행진 앞으로! 세 시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때 제 머리 속에 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몬슨, 너는 천주교인이 아니야, 유대교인도 아니고 개신교도도 아니야. 저는 그냥 서 있기로 했습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내 옆을 행진해 간 듯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장교가 제 앞에서 했던 말 중 가장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자네들은 자신들을 뭐라고 부르나?”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자네들이라는 복수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그 훈련장에 저 외의 다른 사람들이 제 뒤에 서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는 몰몬입니다”라고 합창했습니다.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가서 모임 할 장소를 찾는다. 세 시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우리는 행진해 나갔습니다. 우리는 초등회에서 배운 노래의 리듬에 따라 보조를 맞추며 행진해 나갔습니다.

용감하게 몰몬이 되라
용감하게 홀로 서라
용감하게 확고한 신앙을 가져라
그리고 용감하게 전파하라

 

다섯째, 신앙에서 본이 되십시오. 제일회장단 제1보좌인 스티븐 엘 리차즈 장로님(1879~1959)은 신앙에 대해 말씀하시며 이렇게 단언하셨습니다. “인간이 자신보다 더 높은 권능을 인정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인간이 신앙을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과 고귀한 목적이 자신보다 더 높은 권능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한다면 그는 인류를 위해 더욱 고귀한 운명과 고결한 특성을 마음속에 그리며 존재를 위한 고투에서 고무되며 격려 받을 것입니다. … 인간은 자신이 찾을 것을 구하고 믿으며 기도하고 소망해야 합니다. 그렇게 성실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울이는 노력에는 응답 받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입니다.20 은총은 그것을 겸손히 구하는 자들에게 올 것입니다.

미니 루이스 하스킨스는 이 원리를 한 편의 사랑스런 시에 담았습니다.

새해의 입구에 서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빛을 주시오, 미지의 곳으로 안전히 여행하겠소!
그 사람이 대답했다.
“어둠 속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손을 잡으라.
빛보다 훌륭하고 알려진 길보다 안전하리라.21

 

마지막으로, 청결함에 있어 본이 되십시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공의를 얻으리니”(시편 24:3~5)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님(1873~1970)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국가의 안전은 강하고 깨끗한 가정에 있습니다. 저는 가족을 강화시키는 것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정이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느낌을 갖게 해 주시는 친절한 부모님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은 가정 건설자들이며 모든 곳에서, 어린 시절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세상의 악으로부터 깨끗하고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배웁니다.23

 

우리 아버지의 감사하는 마음

여러 해 전에 저는 스테이크 회장단을 재조직하러 와이오밍 주 스타밸리에서 스테이크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해임될 스테이크 회장인 이 프란시스 윈터스는 2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충실하게 봉사했습니다. 상황과 천성이 그를 겸손하게 했지만 그는 그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힘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스테이크 대회 날, 건물은 차고 넘쳤습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이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삶을 비이기적으로 바친 이 고결한 지도자에게 감사하다고 조용히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말하려고 일어섰을 때, 전에 한 번도 한 적 없고 그 후로도 해 본 적이 없는 어떤 일을 하라는 속삭임을 들었습니다. 저는 프란시스 윈터스가 그 스테이크를 얼마나 오랫동안 감리했는지 말했습니다. 그 후 어린 시절 그로부터 축복 받거나 확인 받은 사람은 모두 일어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윈터스 스테이크 회장에게서 성임 받았거나, 성별 받았거나, 개인적으로 상담 받았거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일어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모든 청중이 일어났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눈물은 여린 마음들이 지닌 감사를 말보다 더 잘 전달했습니다. 저는 윈터스 스테이크 회장과 자매에게 몸을 돌려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영의 속삭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은 훌륭한 삶에 대한 개개인의 느낌뿐 아니라 하나님의 감사하는 마음도 나타냅니다.”그 청중 중 그 누구도 그날 주님의 영의 언어를 목격하며 느낀 것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프란시스 윈터스는“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디모데전서 4:12)

선조들이 품은 참되신 신앙
순교자들의 생명 바치신 진리
정성 다해 수호하려
영원토록 굳게 서리라. (에반 스테븐스, “의와 진리 지키기에”, 찬송가, 141)

우리 각자가 그렇게 할 수 있기를 겸손히 기도드립니다. .

(토마스 에스 몬슨, 주님의 청사진 리아호나, 2006 1월호 3-7)

14.“친절과 봉사의 삶”에 인용, 교회 소식, 1996년 9월 21일, 10.
   15.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맙시다”, Ensign, 1987 11, 47.
   16. Maxims 1959
, 54.
   20.
연차 대회 보고, 1937 10, 31,38.
   21. Masterpieces of Religious Verse
중“새해의 입구”에서(1948), 제임스 달튼 모리슨, 92.
   23.
연차 대회 보고, 1909 4, 66.

 

가정 복음 교사를 위한 제언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후, 여러분이 가르치는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메시지를 나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가족과 함께 집을 짓는 과정에 대해 토론한다. 네 번째 단락을 소리내어 읽는다. “영원한 집을 짓는 건설자”로서 그들이 받았던 하늘의 도움에 대해 나누도록 부탁한다.

2. 나무, 컵 또는 디모데전서 4 12절에 언급된 6가지 요소의 이름들을 붙인 집 짓기 블럭들을 사용해서 작은 집을 만들어 본다. 각 블럭이 제 위치에 놓여질 때마다 그 구성 요소에 대해 몬슨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을 읽는다. 가족들로 하여금 왜 각 요소들이 중요한지 나누도록 부탁한다. 가족들이 그들에게“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주었던 누군가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도록 한다.

3. 기사에 있는 프란시스 윈터스의 이야기를 나누고, 주의 청사진을 따름으로써 얻게 되는 축복에 대해 간증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