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소중한 선물" (토마스 에스 몬슨)]

소중한 선물
Treasured Gifts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
   
제일회장단 제1보좌

   (토마스 에스 몬슨, 소중한 선물, 리아호나 2006 12월호, 3)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님(1873~1970)은 답장해야 하는 편지, 걸어야 하는 전화, 만나야 하는 사람, 참석해야 하는 모임 등으로 가득 찬 우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 각자가 추구하는 영원한 진리와 기쁨과 행복의 원천에 대해 명상하고 숙고하며 사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자주 권고하셨습니다.

이 권고에 따를 때 세속적이고 기계적이며 반복적인 우리 삶의 양식은 영적인 속성을 띠게 되며 우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상 생활에 영감을 주는 특성을 갖게 됩니다. 이 권고에 따를 때 저는 가족에 대한 생각과 친구들과 함께 했던 경험, 그리고 특별한 날들과 고요한 밤들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이 떠오르고, 감미로운 평안이 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낍니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 크리스마스 절기는 언제나 우리의 눈시울을 적시고 하나님과의 성약을 새롭게 합니다.

저는 크리스마스에서 서로 대조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값비싸고 숙련된 솜씨로 포장된 호화로운 선물들은“모든 것을 가진 사람을 위하여”라는 선전 문구의 유명 상품 카탈로그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언젠가 그러한 카탈로그를 넘기면서 거대한 리본과,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힌, 그것과 견줄 만큼 커다란 카드로 포장된 372평방 미터나 되는 집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골프 치는 사람들을 위한 다이아몬드가 박힌 골프채, 여행객들을 위한 카리브해 유람선 및 탐험가를 위한 스위스 알프스로의 호화 여행이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매우 가난하게 살면서도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 했던 한 젊은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를 다룬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들 부부는 서로에게 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그녀의 길고 멋진 머리카락을 꾸며 줄 아름다운 장식용 빗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아내 역시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남편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시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시계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날이 되었습니다. 둘은 그 소중한 선물들을 교환했습니다. 그리고 오 헨리의 단편 소설이 늘 그렇듯, 반전이 있었습니다. 아내는 시계줄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잘라서 팔았고, 남편은 이제 없어져 버린 아내의 아름다운 긴 머리를 장식할 빗을 사기 위해 자신의 시계를 팔았던 것입니다.1

저희 집 눈에 띄지 않는 한 구석에는 모조 은 손잡이가 달린 자그만 검은 지팡이가 있습니다. 이 지팡이는 한때 먼 친척의 것이었습니다. 70년도 넘는 긴 세월 동안 저는 왜 이 지팡이를 간직해 왔을까요? 거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와드 크리스마스 연극에서 세 명의 동방 박사 중 한 명이 되는 특권을 누린 적이 있습니다. 머리에 큰 수건을 두르고, 어깨에는 어머니가 쓰시던 피아노 의자 덮개를 걸치고, 손에는 검은 지팡이를 들고 저는 대사를 읊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노라.2 우리 세 명의 동방 박사가 고개를 들어 별을 보고, 무대를 가로지르는 여행을 하여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 예수를 발견한 뒤, 엎드려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우리가 가져온 보배함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드렸을 때 저의 마음속에 일던 느낌들을 저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저는 특히 우리가 아기 예수를 배반하게 될 악한 헤롯에게 돌아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다른 길로 떠났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월은 빠르게 흘렀지만 그 크리스마스 지팡이는 여전히 제 집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 마음속에는 그리스도와 맺은 성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혹적인 문구로 묘사된 크리스마스 선물 카탈로그는 잠시 잊기로 합시다. 어머니께 드릴 꽃도, 아버지께 드릴 특별한 넥타이도, 귀여운 인형도, 기적을 울리는 장난감 기차도,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자전거도, 그리고 책과 비디오도 잠시 잊고,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선물에 집중해 봅시다. 긴 목록에서 네 가지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1. 출생의 선물
2.
평안의 선물
3.
사랑의 선물
4.
영생의 선물

 

첫째, 출생의 선물. 이 선물은 전 인류, 즉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하늘의 고향을 떠나 육신을 입고 우리의 삶을 통해 언젠가 하나님과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로, 그리고 해의 왕국이라 불리는 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합당성과 자격을 입증할 수 있는 신성한 특권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어머니들과 아버지들은 이 놀라운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행동으로 감사함을 나타낼 의무가 있습니다.

인쇄업자이셨던 제 아버지는 그분이 인쇄한 글 한 부를 제게 주신 적이 있습니다. 제목은 “아버지의 편지”였는데 다음과 같이 끝을 맺습니다. “아마도 부모로서 내가 가진 가장 큰 소망은 언젠가 네가 너의 첫 자녀를 내려다 볼 때, 내가 너를 위해 되고자 했던 부모가 되고 싶은 소망을 네가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관계를 너와 갖는 것일 것 같구나. 누구에게든 이보다 더 큰 찬사가 어디 있겠니? 사랑하는 아빠가.

출생의 선물에 대해 어머니께 드려야 하는 감사는 아버지께 드려야 하는 것 못지 않으며 그것을 능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집에서 갓 떨어져 내려와 지상에서 피어나기 위해 온, 달콤하고 새로운 인류의 꽃”3으로 보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 사항을 돌보시고, 우리가 울 때마다 위로해 주시며, 훗날 우리가 성취할 때마다 기뻐하시고, 실패하거나 실망하는 것을 보면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니는 우리들 마음속에서 그 어느 누구보다 특별한 경의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요한3서에는 출생의 선물을 주신 데 대해 부모님께 감사를 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4 우리도 진리 안에서 행하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값을 매길 수 없는 출생의 선물을 주신 분들께 경의를 표합시다.

 

둘째, 평안의 선물. 우리가 살고 있는 혼잡한 세상은 세상의 문제들은 말할 것도 없고, 자동차 소음, 요란한 상업 광고, 그리고 수많은 요구 사항들이 두통을 일으키고, 고통을 입히며,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빼앗아 버립니다. 질병의 무게,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애통해 하는 슬픔이 몰려올 때 우리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고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5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다음 시의 구절에는 모종의 슬픔과 절망까지도 담겨 있습니다.

슬픔 없는 인생이란 없고,
고통 없는 마음도 없는 법.
이 세상에서 진정한 위안을 구하는 자는
영원히 헛되이 구하리.6

슬픔의 짐을 지셨으며 질고를 아시는 그분께서는 근심하는 모든 영혼을 향해 말씀하시며 평안의 선물을 주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7

주님께서는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는 그분의 복음과 평안의 메시지를 선포하기 위해 온 세상에서 봉사하는 선교사들을 통해 그분의 말씀을 보내 주십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내 존재의 목적은 무엇인가?, “죽은 후에 나는 어디로 가는가?”와 같은 어려운 질문들을 주님의 특별한 종들이 대답해 줍니다. 평안의 왕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이 겸손의 영으로 용감하게 가르치는 진리를 들으면 좌절은 달아나고 의심은 사라지며 의문도 줄어듭니다. 주님의 은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집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리라.8

기도하는 습관은 평안에 이르게 해 줍니다. 단순히 말만 복창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느낌을 겸손하게 표현할 때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햄릿”이라는 작품에서, 사악한 왕인 클로디우스는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려고 하지만 이내 일어나 이렇게 말합니다. “내 말이 허공에 날아다니고 내 생각은 저 밑에 있으니 생각 없는 말은 결코 하늘에 이르지 못하는구나.9

평안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들인 자로 캐나다의 연해주(역주: 캐나다 동부 Nova Scotia, New Brunswick, Prince Edward Island 3)에서 초기 선교사로 봉사한 조셉 밀렛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봉사하는 동안,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며 겪는 여러 일들을 통해 하늘의 도움에 의존해야 하는 필요성을 배웠습니다. 그가 일지에 회고하며 적었던 한 가지 경험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그의 신앙을 아름답게 묘사해 줍니다.

“우리 아이들 중 한 명이 내게 와서 뉴튼 홀 형제님 가족에게 빵이 떨어졌으며 그날 먹을 빵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나는 홀 형제님 집에 보내기 위해 우리의 밀가루를 나누어 자루에 넣었다. 바로 그때 홀 형제님이 왔다.

“홀 형제님, 댁에 밀가루가 떨어졌습니까?’라고 내가 물어보았다.

“‘밀렛 형제님, 다 떨어졌답니다.

“‘저, 그럼 홀 형제님, 이 자루에 밀가루가 조금 있습니다. 밀가루를 나누어 형제님 댁에 보내려던 참이었습니다. 형제님 아이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빵이 떨어졌다고 말했다더군요.

“홀 형제님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음식을 얻으려고 해 보았으나 전혀 얻을 수가 없었다. 그는 삼나무 숲으로 가서 주님께 기도했고, 주님께서는 조셉 밀렛 형제에게 가 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홀 형제님, 주님께서 형제님을 보내셨다면 나중에 밀가루를 갚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조셉 밀렛이라는 사람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10

기도를 통해 홀 형제와 조셉 밀렛 형제는 평안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셋째, 사랑의 선물.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라고 한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즉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11

또 다른 때에 주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12 경전 곳곳에서 사랑의 중요성과 그것이 우리의 삶과 연관되어 있음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몰몬경은 자비가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이라고 가르칩니다.13 주님께서는 우리가 따라야 할 이상적인 모범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경전은 주님에 관하여“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14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는 모든 사람들이 따를 수 있는 행동의 지침이 몇 소절 나옵니다.

종은 울리기 전까지는 종이 아니에요,
노래는 부르기 전까지는
노래가 아니에요.
마음속에 있는 사랑은 계속
그곳에 두는 것이 아니니-
사랑은 주기 전까지는 사랑이 아니에요.15

점점 연로해 가며 특히 외로움으로 고통 받는 분들 가운데서 참된 사랑의 표현을 애타게 갈망하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노인들과 인생의 황혼기로 접어든 사람들 사이로 꺼져 가는 소망과 사라져 가는 꿈의 차가운 바람이 스쳐갑니다.

“외로운 노년기에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 중 최소한 어느 정도는 우리가 불확실한 청소년기에 필요로 했던 것, 즉 소속감, 다른 사람이 자신을 원한다는 확신,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과 손길, 단지 의무감에서 하는 형식적인 행위나 단지 어떤 건물 속의 자리뿐만이 아닌, 누군가의 마음과 삶 속의 자리를 원하는 것입니다.

수년 전 리차드 엘 에반스 장로님(1906~1971)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젊음을 되돌려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염려와 지원과 적극적이고 거짓 없는 사랑으로 그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16

때로는 참으로 어린아이들이 노인들에 대한 인식을 명확하게 해 줍니다. 이러한 진리를 나타내는 한 파키스탄 민화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한 나이 많은 할머니가 딸과 손자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몸이 약해지면서 집안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끊임없는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접시와 컵을 깨뜨리기도 하고, 칼을 잃어버리거나 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가 값비싼 접시를 또 깨뜨리자 성이 난 딸은 아들을 시켜 할머니를 위해 나무로 된 접시를 사 오게 했습니다. 손자는 나무 접시를 쓰게 되면 할머니가 창피해하실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계속해서 나무 접시를 사 오라고 했기 때문에 사러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장에서 돌아온 손자의 손에 들린 나무 접시는 한 개가 아니라 두 개였습니다.

“하나만 사 오라고 했는데 내 말 못 들었니?”하고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네, 들었어요. 하지만 어머니가 늙으셨을 때 쓰시라고 하나 더 사 왔어요.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이 오래 전에 베푼 친절과 도움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는 데 평생을 기다리곤 합니다. 어쩌면 그러한 경험을 통해 조지 허버트는 다음과 같이 기도했는지도 모릅니다. []에게 늘 많은 것을 주신 하나님, 한 가지 더 간구하오니, 감사하는 마음을 주소서.17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자신에게 시인 테니슨을 알게 해 준 선생님 한 분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그 선생님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 힘없이 흘려 쓴 답장이 왔습니다.

“사랑하는 윌리에게,

“네가 보낸 편지가 내게 얼마나 큰 의미를 주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구나. 이제 내 나이 80이 넘었고, 나는 조그만 방에 홀로 기거하며 내가 먹을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마치 나무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마지막 잎새처럼 외롭게 살고 있단다. 50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네 편지가 내가 받은 유일한 감사의 편지라는 것을 알면 흥미있어 할 것 같구나. 네 편지는 쓸쓸하고 추운 아침에 왔는데, 수년 간 있었던 그 어떤 일보다도 나를 더 기쁘게 해 주었단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주님께서는 두 고향을 주셨으니 천국과 감사하는 마음이라.”라는 소중한 글귀를 떠올렸습니다.

사랑의 선물에 대해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좋아하는 다음의 시구가 이 고귀한 선물에 대해 참 잘 설명해 줍니다.

나 밤새 운 적 있지
다른 이의 필요를
나의 좁은 시야로 보지 못했기에.
그러나 지나치게
친절했던 기억에
나는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었네.18

 

넷째, 영생의 선물.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은 참된 사랑의 궁극적인 표현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소중한 모든 것, 즉 우리의 가족과 친구와 기쁨과 지식과 간증과 같은 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없다면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상과 글 중에 다음과 같은 신성한 진리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9

우리의 주시요 구주이신 이 소중한 아들은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해 속죄하셨습니다. 잊을 수 없는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밤에 그분이 겪은 고통과 고뇌는 너무나 커서 그분은“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20라고 간구했습니다. 이후 주님께서는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 잔혹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에 따라 고통과 아픔이 있은 후 부활의 아침이 왔습니다. 부활에 앞서 십자가가 있어야만 했습니다. 세상은 이보다 더 큰 선물을 본 적이 없으며, 이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사랑을 알았던 적도 없습니다.

니파이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책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소망의 완전한 밝은 빛과 하나님과 만인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믿는 굳건함을 지니고 힘써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느니라. 그런즉 만일 너희가 힘써 앞으로 나아가되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며 끝까지 견딜진대, 보라, 이같이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가 영생을 얻으리라 하시느니라.

“또 이제, 보라, … 이것이 길이니,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나 이름이 하늘 아래 달리 주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21

존경하는 선지자 해롤드 비 리 회장님(1899~1973)의 말씀을 전하면서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며, 우리가 이 생명으로 하는 일은 곧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이 지극히 인내하시며 가르치신 대로 살고 사랑함으로써, 주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주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께 아낌없이 바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토마스 에스 몬슨, 소중한 선물, 리아호나 2006 12월호, 3)

1.The Gift of the Magi[크리스마스 선물]”참조.
2.
마태복음 2:2.
3.
제럴드 메이시, The New Dictionary of Thoughts (1959), 39.
4.
요한3 1:4.
5.
예레미아 8:22.
6.
작자 미상.
7.
요한복음 14:27.
8.
요한계시록 3:20.
9.
3막 제3, 97~98.
10.
조셉 비 워스린, “인생의 여정에서 배운 교훈들”, 리아호나, 2001 5월호, 41.
11.
마태복음 22:36~39.
12.
요한복음 14:21.
13.
모로나이서 7:47 참조.
14.
사도행전 10:38.
15.
리차드 로저스 및 오스카 해머스타인 2, Sixteen Going on Seventeen.(1950)
16. Thoughts
for One Hundred Days (1966), 222.
17.
리차드 엘 에반스, Richard EvansQuote Book (1971), 238.
18.
리차드 엘 에반스, The Quality of Kindness, Improvement Era, 1960 5월호, 340.
19.
요한복음 3:16.
20.
마태복음 26:39.
21.
니파이후서 31:20~21.

 

가정 복음 교사를 위한 제언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후에, 여러분이 가르치는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방법으로 메시지를 나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세상적인 가치가 있는 몇 가지 물건(사탕, 지갑, 장난감 등)을 가족 앞에 둔다. 가족에게 가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 한 가지를 지목하게 한 다음, 감정적인 면에서 소중한 것들(가족 사진, 일지, 경전 등)을 보여 준다. 기사의 처음 네 단락을 읽고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주는 물질적인 것들과 영적인 것들을 비교해 본다. 가족에게 좀 더 의미 깊은 선물에 가치를 두고 선물을 하도록 목표를 준다.

2. 몬슨 회장님이 언급하시는 네 가지 선물을 미리 준비해서 연출해 보인다. (예를 들어, 선물을 포장하거나 그림을 그린다) 선물을 한 가지씩 가족에게 보여 주고, 기사의 예나 이야기를 사용하면서 각각을 토론한다. 구주의 관대함에 대해 간증하고 우리의 삶을 그분께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론한다.

3. 가족에게 영원히 지속될 선물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선물들에는 어떤 특성이 있는가? 몬슨 회장님의 선물을 나열하고 이 선물들이 우리의 영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토론한다. 가족들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영원한 영향을 미칠 선물을 주도록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