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02월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함” (제임즈 이 파우스트)]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함
Strengthening the Inner Self

  제임즈 이 파우스트 회장
   제일회장단 제2보좌

 (제임즈 이 파우스트,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함 리아호나 2003 2월호 3-7)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사도 바울이 바랐던 것은 주님께서 그들을“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에베소서 3:16)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교회의 기본 프로그램도 속사람을 강건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복음이 주는 안전함과 사랑 그리고 따뜻한 환영을 느끼도록 하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구세주께서는“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7, 39)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이것을 성취할 수 있는 모형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회원들이 현대 예언자와 사도들의 다음과 같은 말씀에 순종하여 내적인 도덕적 힘과 성품을 키우도록 노력합니다. “우리의 일차적인 목표는 독립적이고, 근면하고, 검소하고, 자존심을 [세우는 것입니다.]1 우리의“장기 목표는 교회 회원들이 훌륭한 성품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고, 그들 내부 깊은 곳에 내재된 가장 훌륭한 것을 이끌어 내는 것이며, 풍부하게 잠재된 영의 결실을 맺게 하는 데 있습니다. 결국은 이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사명이요, 목적이며, 이유인 것입니다.2

 

우리의 우선 순위

이러한 내적인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회의 지역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일과 활동에 있어서 우선 순위를 약간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저 지침서에 나와 있는 대로 활동들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원리에 따라 활동을 계획한다면, 우리는 좀더 주님의 사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을 참여시키고, 그들에게 봉사할 때,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 속에 명심해야 할 중요한 원리는 주님이 그분의 자녀들에게 주신 두 가지 위대한 계명, 즉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봉사,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입니다. 활동 계획은, 의미 있는 봉사 활동과 그들의 선택에 의해, 신권 지도자들이 승인한 문화적이고, 교육적이고, 오락적이고, 사교적인 적절한 활동에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 회원들의 영적인 필요 사항에 관련된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활동이 반드시 그 규모에 의해 판단될 수는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오히려 그것은, 참여하는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의해 판단되어야 합니다. 원리는 프로그램보다 중요하고 사람은 조직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속사람을 강건케 하고자 할 때, 프로그램을 장려하기 보다는 원리와 지침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의 행동

회원을 강화시키는 일에 있어서 얼마나 성공을 거두느냐 하는 것은 내적인 힘을 행동으로 나타내 보이는 방법에 의해 가장 잘 판단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의 종교는 우리의 생활에 의해 가장 잘 판단될 수 있습니다. 토마스 칼라일은 우리에게 “신념이란 …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날 때에야 비로소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3 해롤드 비 리(1899~1973) 대관장은 교회 회원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또한 그의 영에 의해 강화되는 것은“십일조 영수증, 회원 기록 카드, 성전 추천서 등을 가진‘카드 지참’회원이 되는 것 이상의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비판하려는 성향을 이겨 내고 단지 외적인 모습만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권고했습니다.4

교회의 많은 독신 성인 회원들이 현재 그들이 원하는 모든 축복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두 가지 위대한 계명을 지키고 그로 인해 풍성한 축복을 받고 강화될 수 있는 능력의 면에서 모든 성도들과 동등합니다. 그들이 지닌 영성의 질과 주님에 대한 헌신은 다른 사람에게서와 마찬가지로 성취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그들의 선행의 질은 그 어떤 사람이 하는 봉사와 마찬가지로 의미있고 보람된 것일 수 있습니다. 영적인 이해와 간증을 진지하게 구하는 사람은 누구나 분명히 그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영적입니다.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는 일은 성도들이 영적으로 강건해질 때 일어납니다. 갈라디아인에게 주어진 다음과 같은 권고가 있습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8) 더 높은 율법은 영적인 것과 관련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영적인 해결책에 의지할 때 풀릴 것입니다. 주님은“내게 있어서 만물은 영적이니라. 어느 때에도 결코 나는 속세에 관한 율법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였나니”(교리와 성약 29: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더 높은 율법을 시행하고 그에 따라 생활한다는 것은 더 큰 축복을 받을 권리에 대한 주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의무의 이행에 대한 요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종종 우리는 복잡하고 도전적이고 힘든 세상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찾는 데 타고난 은사와 능력 이상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예언자 앨마는 여러 면에서 그가 얻는 이해력의 근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내게 알게 하셨음이라.(앨마서 5:46)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내적인 힘과 안전함이 있다면 그러한 염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세주께서는“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마태복음 10: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속사람을 치유함

우리 모두에게 자주 필요한 치유는 영혼과 영을 치유하는 일입니다. 이 일은 영적인 것을 우리 생활에 주입하는 일을 통해 올 수 있습니다. 신앙개조 제7조를 보면 우리는 여러 가지 영적인 은사 가운데 병 고치는 은사를 믿는다고 말해 줍니다. 제게 있어 이 은사는 영과 육을 모두 치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령은 우리 영혼에 평안을 말해 주고, 이 영적인 위안은 영적인 은사를 간구함으로써 옵니다. 그 은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구되고 나타납니다. 그 은사는 오늘날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충만하게 나타납니다. 그것은 겸손한 사람들로부터, 또한 올바르게 간증을 나눌 때 옵니다. 그리스도는“그의 회복의 능력으로”(니파이이서 25:13) 죽음에서 일어서신 위대한 치유자이시며, 보혜사는 병을 고치는 대리인입니다.

우리가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고자 한다면 속사람은 죄로부터 정화되고 깨끗하게 되어야 합니다. 악과 동행하는 일은 우리를 영적으로 죽게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모든 죄, 특히 도덕적인 죄를 지은 자들은 모든 죄로부터 깨끗해질 때까지 성신의 인도를 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성적인 죄만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 속임수, 도둑질, 그리고 의식적으로, 혹은 무모하게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 형태의 나쁜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느낌

우리 모두의 내부에 있는 영적인 자아의 중요한 부분은 우리의 삶에서 거룩하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하고 신성한 부분입니다. 그것은 다른 어떤 사람도 침해할 수 없는 우리의 일부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든 저 세상에서든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우리의 자아 가운데서 이 부분은 오직 우리 자신과 우리의 창조자를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기도를 드릴 때 우리는 그 문을 엽니다. 우리가 물러서서 명상을 하는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성신이 우리의 이 특별한 부분에 거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 곳은 특별한 대화를 나누는 곳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적인 건전지의 핵심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위대한 힘의 근원은 죄가 우리 삶에 몰래 들어오도록 내버려둘 때 무력하게 됩니다. 로마인들은“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로마서 8:6)는 말을 들었습니다.

속에 있는 영혼을 강건하게 할 때, 우리는 지니고 소유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덜 걱정하게 됩니다. 어느 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혼의 부는 얼마나 많이 느끼는가에 의해 측정되며, 영혼의 빈곤은 얼마나 적게 느끼는가에 의해 측정된다.5

 

영원한 속사람

내부에 있는 영혼은 그 안에 저장해 둔 모든 것과 더불어 이생 저편까지 계속됩니다. 사려 깊은 어느 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영혼을 제외하고 지나가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영원히 존재하는 유일한 물질은 우리의 영혼 안에 있는 것뿐이다.6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볼 것이라는 지식은 우리에게 위안을 줍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죄를 버리고 내게 와서 나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음성에 순종하며 나의 계명을 준행하는 자는 모두 나의 얼굴을 볼 것이요, 내가 하나님인 줄 알리라.(교리와 성약 93:1)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혼은 하늘을 둘로 나눌 수 있고
하나님의 얼굴이 빛을 발하게 할 수 있다.7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려면 내적인 존재 안에 커다란 겸손함이 깃들어야 합니다. 기드온은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사사기 6:15) 기드온은 훗날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탄압에서 구해 낸 영웅이 되었습니다.

구약전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수기 12:3) 모세는 세상에 살았던 예언자 가운데 가장 위대한 예언자 중 한 사람이었으며, 구약전서의 처음 다섯 권을 쓴 저자입니다.

 

영적인 햇빛

저 자신의 내적인 힘을 추구하면서, 저는 대관장단과 다른 총관리 역원, 그리고 온 세상에 있는 많은 훌륭한 다른 사람들이 보여 주는 모범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그들은 자신을 향해 불어오는 거센 바람과, 불확실과 의심, 그리고 우리 모두를 멸하려고 하는 세력에 맞서 굳건하게 서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을 통해, 현혹하는 목소리와 우리가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도록 유혹하는 매혹적인 노래, 그리고 인생에 영원히 지속되는 관계는 없으며 그릇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가르침의 거짓됨을 알고 있습니다. 이 선한 사람들은 의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의로움과 소망 그리고 내적인 평화의 망대 위에서 나팔을 부는 사람으로 서 있습니다.

인생의 구불구불한 길과 여정을 어둡게 하는 침침한 안개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오는 영적인 햇빛에 의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영적인 햇빛은 우리가 그분의 영을 부지런히,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구하지 않는 한 빛을 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주는 진심을 구하시며 기꺼이 하고자 하는 마음을 요구하시”(교리와 성약 64:34)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영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실 수 있으며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우리에겐 항상 거룩한 동반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우리가 던져질 수도 있는 인생의 뜨거운 용광로에서도 함께 하십니다. 느브갓네살은 불타는 용광로 속을 바라 보았을 때 이러한 일을 경험했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다니엘 3:24~25)

우리의 생각과 행동 가운데서 내면의 영적인 평안과 힘이 드러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절대적인 신앙이 있기를 바랍니다. 순종을 통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우리에게 알려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8)

우리의 영을 위해 심을 때, 그분의 영으로 인해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영성이란 햇빛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깨끗하지 않은 것을 통과하지만 그로 인해 더럽혀지지는 않습니다. 우리 내부에 있는 영적인 빛이 세상적이고 더럽고 악한 것을 비추어 우리의 영혼을 성결케 해 주는 그러한 삶을 우리가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제임즈 이 파우스트, 속 사람을 강건하게 함 리아호나 2003 2월호 3-7)

1. 히버 제이 그랜트, Conference Report, 1936 10, 3.
2.
앨버트 이 보우웬, The Church Welfare Plan (복음 교리 학습 과정, 1946), 44.
3.
마틴 에이치 맨서, 편찬 The Westminster Collection of Christian Quotations (2001), 2.
4.
교회 대관장들의 가르침:해롤드 비 리 (2000), 41.
5. William Rounseville Alger.
6. W. E. Channing.
7.
Renascence,Renascence and Other Poems (1917), 14.

 

가정 복음 교사를 위한 제언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후에, 여러분이 가르치는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이 메시지를 나눈다. 몇 가지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가족에게 사람이 어떻게 하면 신체적으로 자신을 강하게 할 수 있는지, 예를 들면, 운동, 적당한 식사, 충분한 휴식 등과 같은 것을 질문한다. 그런 다음 내적인 도덕적 힘을 기르기 위해 파우스트 부대관장의 메시지에 나와 있는 제언을 그들에게 말해 준다. 이러한 제언 중 일부가 어떻게 여러분으로 하여금 불확실과 의심, 그리고 유혹에 맞서도록 도와 주었는가에 대해 간증한다.

2. 가족에게 건전지를 보여 주고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본다. 우리의 영성은 어떤 면에서 건전지와 같은가? “우리의 영적인 느낌”에 나와 있는 내용을 읽고 영적인 건전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토론한다.

3. 가족에게 우리가 태양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토론하도록 권유한다. 가족과 함께“영적인 햇빛”에 나와 있는 내용을 읽는다. 어떤 면에서 영성은 햇빛과 같고 죄는 침침한 안개와 같은지를 토론한다. 파우스트 부대관장이 우리의 생활에서 영적인 햇빛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