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산을 옮기는 신앙 (고든 비 힝클리)]
산을 옮기는 신앙
The Faith to Move Mountains

고든 비 힝클리 회장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증가된 신앙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사업은 침체될 것입니다.  이것이 있으면 그 누구도 발전을 막을 수 없습니다.

(고든 비 힝클리 회장, 2006년 10월 1일, 제176차 반연차 대회 일요일 오전모임, 리아호나 2006년 11월호 82-85)

형제자매 여러분, 먼저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교회 회장은 온전히 교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의 삶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의 사명은 봉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이제 저는 꽤 나이가 들었습니다. 지난 6월에 96회 생일을 맞았습니다. 제 건강에 대한 추측이 많다는 것을 여기 저기서 들어 알고 있습니다. 사실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만일 제가 몇 개월만 더 산다면 이전의 어떤 교회 회장들보다 더 많은 나이까지 봉사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자랑하기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지난 1월 저는 중요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특히 입원을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던 저 같은 사람에게는 참으로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치료를 더 받아야 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었습니다. 저는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결과가 기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저를 위해 여러분이 드린 많은 기도 덕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께서는 제가 더 살도록 허락하셨고, 그것이 얼마나 오래갈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얼마가 되든 저는 제게 주어진 일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크고 복잡한 교회를 감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일회장단은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어떤 중요한 결정도, 어떠한 지출도 제일회장단의 승인이 없이는 집행될 수 없습니다. 그 책임감과 스트레스는 대단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수행할 것입니다. 제가 지난 4월에 말씀했듯이 우리는 그분의 손안에 있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고 건강도 대체로 좋습니다. 그러나 후임자를 위한 때가 되면 그 절차는 교회의 주인이신 주의 뜻에 따라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신앙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바로 이 신앙이 제가 오늘 아침 말씀 드리고 싶은 주제입니다.

처음부터 이 교회는 신앙으로 나아갔습니다. 선지자 조셉의 힘은 신앙이었습니다.

저는 기도하도록 그를 숲으로 이끌어준 그 신앙에 감사 드립니다. 몰몬경을 번역하고 출판하게 한 그의 신앙에 감사 드립니다. 그가 기도로 주께 나아갔을 때 그 응답으로 아론 신권과 멜기세덱 신권을 주셨다는 것에 감사 드립니다. 그가 신앙으로 교회를 조직하고 올바른 궤도 위에 놓았음에 감사합니다. 저는 이 사업의 참됨에 대한 간증으로서 자신의 삶을 선물로 바친 조셉 스미스에게 감사합니다.

신앙은 또한 브리검 영의 뒤에서 그를 움직인 힘이었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을 데려와 이 솔트레이크 계곡에 정착시키는 데 그가 행사한 엄청난 신앙에 대해 종종 생각합니다. 그는 이 지역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시현으로 본 것 외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 그는 그나마 접할 수 있었던 약간의 정보를 찾아보았겠지만 토양과 물, 기후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처음 그곳을 보았을 때 그는 주저 없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계속 전진하십시오." (B. H. Roberts, A Comprehensive History of the Church, 3:224)

교회의 다른 모든 회장들도 이러했습니다. 엄청난 반대에 직면해서도 그들은 신앙으로 나아갔습니다. 메뚜기가 농작물을 다 망쳐놓을 때도, 가뭄이나 때늦은 서리가 닥쳐왔을 때도, 연방 정부로부터 박해가 있었을 때도 그랬습니다. 더욱 최근에는 많은 곳에, 쓰나미나 지진, 홍수 피해자들에게 인도주의적인 도움을 긴급히 전해야 할 때에도 그러했습니다. 구호 물품 선반은 비게 되었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이 교회 회원 여부를 가리지 않고 궁핍한 사람에게 보내졌습니다. 이 모두가 신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올해는 교회 역사에서 중요한 기념비적인 해입니다. 올해는 윌리 및 마틴 손수레 부대, 그리고 그들과 같이 온 헌트 및 호짓 마차 부대가 도착한 지 150년 되는 해입니다.

이 개척자들에 대해 많은 기록이 있으므로, 제가 상세히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 이야기를 잘 아실 것입니다. 영국을 떠나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계곡으로 긴 여행을 떠난 사람들은 신앙으로 그들의 여행을 시작했었다고 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들은 무슨 일이 있을지 아는 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전진했습니다. 그들은 큰 기대를 갖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기대는 서부로 이동하면서 점차 희미해졌습니다. 그들이 플랫 강을 따라가다가, 스위트 워터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지루한 여행을 시작했을 때 죽음의 차가운 손이 많은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음식은 배급을 받았고 소들은 죽었습니다. 마차는 고장나고 의복이나 잠자리도 부족했습니다. 폭풍이 일었고 그들은 쉴 곳을 원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폭풍은 그들을 강타했습니다. 그들은 문자 그대로 굶어 죽었습니다. 수십 명이 죽어 얼어붙은 땅에 묻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은 영국에서 온 프랭클린 디 리차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말이 끄는 가벼운 마차가 있어서 훨씬 빠르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솔트레이크 계곡에 당도했습니다. 바로 이맘때였습니다. 연차 대회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브리검 영은 즉시 회중 앞에 서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오늘 그리고 대회 동안에 말씀을 드릴 장로들의 주제와 제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1856년 10월 5일 오늘, 많은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손수레를 밀며 평원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지금 여기서 1,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이곳으로 데려와야 하며, 우리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말씀 주제는 그들을 이곳에 데려오라! 입니다. 말씀 주제는 초원에 있는 사람들이며, 이 공동체의 주요 주제는 겨울이 오기 전에 구조대를 보내어 그들을 데려오는 것임을 연사들이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오늘 감독님들에게 부탁합니다. 저는 내일이나 그 다음 날까지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60 마리의 좋은 노새와 12~15대의 마차를 준비해 주십시오. 황소를 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좋은 말과 노새를 원합니다. 그것들은 이 지역에 있으며 우리는 그것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11톤의 밀가루와 40명의 숙련된 마부 ... 그리고 마구를 채운 60 혹은 65마리의 노새나 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말씀 드립니다. 제가 지금 여러분에게 가르치고 있는 바로 그 원리들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신앙과 종교와 신앙 고백이 하나님의 해의 왕국에서 여러분 중 한 사람도 결코 구원하지 못할 것입니다. 가서 지금 평원에 있는 사람들을 데려오십시오. 우리가 현세적 혹은 현세적 의무라고 부르는 것들을 철저히 지키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의 신앙은 헛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들었던 설교 또한 여러분께 헛될 것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말씀 드린 것을 지키지 않으면 여러분은 지옥으로 가라 앉게 될 것입니다" (Deseret News, 1856년 10월 15일, 252)

즉시 말과 노새와 튼튼한 마차가 준비되었습니다. 밀가루도 충분히 준비 되었습니다. 따뜻한 옷과 침구도 재빨리 모아졌습니다. 하루 이틀 내에, 짐을 실은 마차가 눈보라를 헤치고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구조대가 몹시 지친 성도들에게 도달했을 때, 그들은 하늘에서 온 천사와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수레 부대 사람들은 솔트레이크 지역으로 더 빨리 여행할 수 있도록 마차로 옮겨 탔습니다.

약 200명 정도가 죽었지만 1,000명이 구조되었습니다.

제 아내의 증조 할머니는 평원에서 그런 가혹한 상황에 처해 있었던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녀는 헌트 마차 부대의 일원이었습니다.

현재 솔트레이크 시티 공동묘지에 있는 제 아내의 묘소는 1856년 12월 11일 이 계곡에 들어오면서 자신의 딸의 팔에 안긴 채 돌아가신 제 아내의 증조 할머니, 매라 펜폴드 고블의 묘소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분은 돌아가신 다음날 안장되었습니다. 그분은 그 긴 여행 동안 세 명의 자녀를 잃었습니다. 살아남은 한 딸의 발은 심한 동상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슬픈 이야기입니까? 고난과 굶주림, 추위와 죽음으로 가득 찬 이야기입니다. 걸어서 건너야 하는 얼어붙은 강, 울부짖는 눈보라, 록키 산맥 산등성이를 타야 하는 길고 느린 여정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기념의 해가 지나가면 사람들은 대부분 잊어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미래의 세대들에게 앞서 갔던 사람들의 고난과 신앙에 대해 상기시켜 주기 위해 그 이야기가 계속 반복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들의 신앙은 우리의 유산입니다. 그들의 신앙은 우리가 누리는 편안함에 대해 그들이 치른 대가를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그러나 신앙은 손수레 개척자의 여정과 같이 큰 영웅적 사건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작지만 뜻 깊은 일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런 일 가운데 하나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약 120년 전 유타의 맨타이 성전이 건축 중일 때, 조지 팍스만은 마무리 작업 목수로 일했습니다. 그와 젊은 아내 마르타에게는 아이가 한 명 있었고 한 명이 더 태어날 예정이었습니다.

성전의 무거운 동쪽 문 중 하나를 매다는 동안에 조지에게 교액성 탈장이 일어났습니다. 그에게는 극심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마르타는 마차에 그를 누이고 니파이라는 마을로 데려가, 그곳에서 그를 기차에 태워 프로보로 데려 갔습니다. 거기서 조지는 죽었습니다. 마르타는 재혼을 거부하고 62년 동안 바느질로 생계를 유지하며 미망인으로 남았습니다.

잠깐 이 이야기에서 벗어나 말씀 드리자면, 저는 제 아내와 약혼할 때 아내에게 반지 하나를 주었습니다. 우리가 결혼할 때는 굵은 결혼 반지를 주었습니다. 아내는 오랫동안 그것을 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보니, 아내는 그 반지를 빼고 이 작은 결혼 금반지를 끼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내의 할머니 것이었습니다. 그 반지는 그분의 남편 조지가 아내에게 준 것이었습니다. 그 반지는 그가 이 생에 남긴 유일한 유품이었습니다. 어느 봄 날 마르타는 집안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집안 대청소를 하기 위해 가구를 다 밖에 내놓았습니다. 매트리스에서 나온 지푸라기를 털다가 내려다 보니 반지가 없어졌습니다. 그녀는 샅샅이 찾아보았습니다. 그 반지는 그녀의 사랑하는 남편을 기억나게 해주는 유일한 물건이었습니다. 지푸라기를 손가락으로 샅샅이 살펴보았지만 반지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습니다. 마르타는 무릎을 꿇고 주께서 반지를 찾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녀가 눈을 뜨고 내려다 보니, 반지가 거기 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그 반지를 손에 들고 있습니다.

너무 작아 여러분 모두가 보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 반지는 18금이며 오래되고 흠집이 나고 구부러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극한 상황에서 주께 간청한 한 미망인의 신앙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신앙은 행동의 근원입니다. 이것은 희망과 신뢰의 뿌리입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정말 필요한 단순한 신앙입니다.

이 위대한 대의 속에서 지속적으로 일하는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증가된 신앙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사업은 침체될 것입니다. 이것이 있으면 그 누구도 발전을 막을 수 없습니다.

구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20)

앨마는 아들 힐라맨에게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그들에게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전파하라. 그들을 가르쳐 스스로 겸손하게 하고 온유하고 마음이 겸손하게 하라. 그들을 가르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들의 신앙으로, 악마의 모든 유혹을 이겨내게 하라." (앨마서 37:33)

주께서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위대한 대의를 믿는 신앙으로 우리를 축복하시길 바랍니다. 신앙이 그 빛으로 밤중에 우리를 이끄는 촛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신앙이 낮에는 구름처럼 여러분 앞에서 인도하길 바랍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겸손히, 우리 신앙의 힘이 되시는 그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하고 거룩한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

(고든 비 힝클리 회장, 2006년 10월 1일, 제176차 반연차 대회 일요일 오전모임, 리아호나 2006년 11월호 82-85)